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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예보 사장 취임…"선제적 위기 대응, '금안계정' 도입할 것"

머니투데이 이창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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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예보 사장 취임…"선제적 위기 대응, '금안계정' 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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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 7일 취임사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선제적 위기대응 역량 강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 개편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그중에서도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위기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금융시장의 위기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기관이 유동성이나 자본 부족으로 부실화될 위기에 처했을 때 예보가 미리 준비해둔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제도다.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 계류중이다.

예보는 금융안정계정이 도입되면 위기가 닥친 금융기관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절차를 밟기 위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테면 뱅크런 같은 긴급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리 준비한 금융안정계정을 통해 위기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또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이나 재무, 리스크 관리 등에 따라 보험료율을 다르게 부과하는 차등보험료율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등보험료율을 통해 금융회사 스스로 건전경영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가 부실 예방과 적기 대응의 실효적 수단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운영시한이 종료되는 저축은행 특별계정(26년)과 예금보험채권상환기금(27년)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보험요율 등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최적의 기금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업권별·금융소비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금보험체계 구축, 디지털 금융환경에 따른 신종금융상품 보호 등 보호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며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금융소비자가 직면하는 새로운 위험으로부터 실질적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금보험제도를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는 건강한 조직문화에 기반한 통합적 협업체계 구축,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직윤리 준수와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으로 알려진 김 사장은 지난 2일 첫 출근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예보 노조의 반대로 본사 출근이 무산됐다. 이에 별도로 마련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김 사장은 최근 노조와 만나 대화한 이후 이날 본사로 첫 출근해 공식 취임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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