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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노인 구한’ 고교생 둘, HD현대중공업 장학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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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노인 구한’ 고교생 둘, HD현대중공업 장학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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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 울산 윤재준·문현서 군
알바 중 심폐소생술로 손님 구해
“평소 아버지가 가르친대로 대처”
윤 군 아버지 직장서 표창 수여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다 의식을 잃은 노인을 구조한 윤재준 문현서 군이 6일 윤 군의 아버지 HD현대중공업 윤형민 기사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다 의식을 잃은 노인을 구조한 윤재준 문현서 군이 6일 윤 군의 아버지 HD현대중공업 윤형민 기사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의식을 잃은 8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한 고등학생들(2026년 1월 6일 21면 본지 보도)이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6일 울산 대송고 2학년 윤재준 군과 화암고 2학년 문현서 군을 초청해 장학금 등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교육청과 HD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두 학생은 지난해 12월 28일 식당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의식을 잃은 80대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학생들의 헌신적인 구조 덕에 노인은 의식을 되찾고 119구급차를 통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선행은 ‘식당에서 노인을 구한 학생들을 찾는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SNS를 통해 퍼지며 알려졌다. 당시 윤 군은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배운 덕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을 알게 된 HD현대중공업은 학생들을 초청해 조선소 작업장(야드) 투어와, 안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또 안전보건지원부 특수구조대원으로 근무하는 윤 군의 아버지 윤형민 기사가 직접 나서 특별 안전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윤 기사는 특수구조대원으로 근무한 경험과 심장제세동기(AED)·소화기 사용법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윤 군은 “가족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HD현대중공업 특수구조대원으로 회사와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직원 아들과 친구의 선행 소식을 전해 들은 금석호 사장이 직접 초대했다”며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실천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지역에 선한 영향력이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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