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글 올려 “1심 선고 앞둔 시점인데”
“尹 옳았다는 게 만천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尹 옳았다는 게 만천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1.7 [공동취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에 반발했다.
장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면서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한길 SNS 갈무리] |
이에 전 씨는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이거 뭐지? 장 대표님? 갑자기 1심 선고 앞둔 시점에서 계엄사과? 이건 판사들로 하여금 무기징역 사형 때리라고 부추김?”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이재명·민주당·민노총·좌빨 언론과 같은 반국가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구국 결단 ‘대국민 호소용 비상계엄’이 저들의 내란 공작과 사기 탄핵이 드러나서 ‘윤어게인(again)’이 옳았고, 윤 대통령이 옳았다는 것이 세상 만천 하에 드러나고 있는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왜 계엄사과?”라며 사과 시기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다만 전 씨는 이후 글을 삭제하고 “전한길의 뜻을 확대 해석 또는 왜곡 보도 할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함”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고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면서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내용 중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윤어게인’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