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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립·은둔 가구 지원 늘린다…‘전주함께라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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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립·은둔 가구 지원 늘린다…‘전주함께라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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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고립·은둔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전주함께라면’ 사업을 강화한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고립·은둔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전주함께라면’ 사업을 강화한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새해 전주형 복지사업을 통해 촘촘한 고립가구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전주함께라면’ 사업을 강화하고 ‘복지공동체’ 지원을 늘리는 방식이다.



7일 전주시 설명을 들어보면 그동안 ‘전주함께라면’ 사업에 접수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가구 발굴과 사례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함께라면 사업은 ‘누구나 놓고, 누구나 먹고 가는 공유공간’으로, 전주지역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복지위기에 놓인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전주형 복지사업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 고립·은둔 가구와 위기 가구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복지 상담을 진행해 복지신청과 지원까지 이어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발굴·연계 기능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만큼 올해부터 고립·은둔 가구 발굴부터 사례 관리, 자원 연계로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복지사업으로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늘려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고립·은둔 가구 발굴 이후에는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사례 관리와 민·관 자원 연계가 이뤄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사회에 복지공동체를 키우는 사업도 병행한다. 전주시복지재단이 추진하는 ‘복지공동체 온도플러스 지원사업’에 소규모기관 참여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온도플러스 지원사업’은 공적 복지의 한계를 보완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고립가구를 살펴 지역 안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사업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반 부족 등으로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소규모기관들은 올해부터 전문기관과 팀을 이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 사회복지 기관·시설·단체와 공익목적의 비영리 법인·단체이며, 선정된 기관에는 최대 6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사업 추진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표창과 함께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권이 부여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까운 이웃이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복지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살아가는 전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6년 새해에는 고립·은둔 가구가 실질적으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촘촘한 사례 관리와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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