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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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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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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를 오는 10일 개막한다.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 전경.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장 전경. 화천군 제공


얼음낚시로 짜릿한 손맛

산천어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로 잡을 수 있다. 얼음낚시는 현장 예매나 사전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얼음낚시터는 밤에도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운영한다. 낚싯대를 드리우는 얼음구멍은 화천천 얼음두께에 따라 최대 1만 5000개를 뚫을 수 있다. 축제장 면적은 9만평으로 축구장 30배에 달한다.

얼음 두께는 7일 현재 24㎝이고, 최근 기온이 떨어져 더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얼음이 두꺼우면 가로·세로 각 2m에 1개씩 얼음이 얇으면 가로 2m·세로 4m에 1개씩, 가로·세로 각 4m에 1개씩 뚫어야 한다”며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 상태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얼음낚시를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얼음낚시를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화천군 제공


눈·얼음 테마 이벤트 ‘풍성’

산천어 잡기 외에도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40m의 슬로프와 60m의 얼음판을 전용 튜브썰매를 타고 빠르게 내려오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회오리 형상의 튜브관에 몸을 싣는 아이스 봅슬레이와 얼음 축구·컬링, 피겨 스케이트, 얼음썰매를 즐기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산타우체국도 마련돼 산타, 엘프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서화산 다목적실내광장에는 세계적인 빙등축제로 손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설대세계의 축소판인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됐다. 하얼빈 빙등 제조 장인 30여명이 만든 경주 황룡사지, 태극기, 아이스호텔 등의 조각품은 감탄을 자아낸다.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500개가 넘는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매 주말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열리는 야간 페스티벌은 캐나다 퀘벡의 원터카니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선등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등 수만개가 설치돼 화천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실내얼음조각광장.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실내얼음조각광장. 화천군 제공


세계 최고 겨울축제 반열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아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186만명이 찾아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천어축제를 국내 겨울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축제’로 뽑았고,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산천어축제를 선정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려 주신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화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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