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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협 수장 누구?… 5인 후보 오늘 진검승부

쿠키뉴스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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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협 수장 누구?… 5인 후보 오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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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서 진행…2030년 2월까지 4년 간 임기
신협중앙회의 차기 수장을 가리는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7일 치러진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협중앙회의 차기 수장을 가리는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7일 치러진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협중앙회의 새 수장이 7일 선출된다. 총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연체율 급등과 부실 채권관리 위기를 새 리더십이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대전 신협중앙 연수원에서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윤식 현 회장의 후임 수장을 선출하는 절차로 중앙선관위에 위탁해 직선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해 2022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재연임 제한 규정상 8년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게 됐다.

투표에는 전국 860명의 신협 조합 이사장이 참여한다. 선거인 과반수 투표를 요건으로 최다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직선제 도입 이후 복수 후보가 경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30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차기 회장이 마주할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신협의 총자산은 15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 늘었지만, 총부채는 147조400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3333억원에 달한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2.33%p 증가한 8.3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5%p 상승한 8.53%를 기록했다.

이에 상당수 후보들은 건전성 개선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송재용, 고영철, 박종식, 양준모, 윤의수 후보 등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송재용 후보(남청주신협 상임이사장·신협중앙회 대의원)는 자산 500억원 이하 소형조합부터 중앙회비를 즉시 면제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폐지해 조합의 경영 부담을 덜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부실채권 관리를 위해 KCU NPL사를 자산관리회사로 전환하고 관리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고영철 후보(신협중앙회 이사·광주문화신협 이사장)는 ‘CU뱅크’(가칭)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함께 요양병원·실버타운 등을 포함한 신협 복지타운 조성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종식 후보(신협중앙회 이사·삼익신협 이사장)는 중앙회 주도의 부실여신 정리와 건전성 회복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여신지원팀 신설, NPL 채권 매입 가격 재조정 및 관리 수수료 폐지, 불법 대출 사전 차단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양준모 후보(신협중앙회 이사·공주중앙신협 이사장)는 중앙회와 조합이 공동 출자하고 수익의 100%를 조합에 환원하는 ‘협동형 AI 디지털 신협은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계 대출 규모를 1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의수 후보(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는 부실채권 사후정산 위험을 중앙회가 분담하고, 신협자산관리회사의 지원을 통해 중단된 PF 사업장을 정상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출자금 보호기금’ 조성으로 환급을 보장하고, 연간 300억원 규모의 중앙회비를 전면 면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