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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독일 이천수' 끝내 고개 숙였다→정중히 사과 "그런 의도 아니었어요"…뮌헨 초신성 "레알 가고 싶어" 후폭풍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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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독일 이천수' 끝내 고개 숙였다→정중히 사과 "그런 의도 아니었어요"…뮌헨 초신성 "레알 가고 싶어" 후폭풍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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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17세 초신성 레나르트 칼이 '레알 마드리드 드림 클럽'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결국 구단 수뇌부에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한국시간) "칼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며 구단 내부에서는 해당 사안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칼은 바이에른 팬클럽 부르크진 1980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매우 큰 클럽이고, 이 곳에서 뛰는 것은 꿈"이라면서도 "언젠가는 반드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 레알은 나의 드림 클럽"이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던 유망주의 충격적인 발언이 영상으로 공개되자, 뮌헨 팬들 사이에서는 강한 반발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구단 고위층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겨울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뮌헨이 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칼은 즉시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다음 날 바로 사과했고, 우리는 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프로인트는 "칼은 '전혀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고 했고, 현재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며 이 시간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우리 역시 그가 우리 팀에 있어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프로인트는 칼의 발언 배경도 비교적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었고, 당시 레알은 그의 드림 클럽이었다"며 "그는 '뮌헨 외에 또 하나의 드림 클럽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 대답을 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이사 역시 해당 사안을 "이미 끝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에베를은 '빌트'를 통해 "17세 선수답게 자유롭게 말했을 뿐"이라며 "더 이상 논의할 주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요즘 시대에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17세 선수는 실수할 수 있고, 흥분 속에서 한 말을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그는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칼의 이번 발언을 두고 과거 이천수의 사례를 떠올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천수는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당시 입단식에서 "이 곳에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는 충격적인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