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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잃고 명분 얻은 중국...한일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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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잃고 명분 얻은 중국...한일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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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면서 중국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라는 실리를 잃는 동시에 타이완에 대한 명분을 얻었습니다.

동북아 안보 전반에도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네수엘라는 약 3천억 배럴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입니다.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7%에 달하는데, 여기서 생산하는 원유 80%가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 전용 정제 설비까지 갖출 만큼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통제하면 중국은 수급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클레이튼 시글 /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 : 중국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중국은 미국 걸프만 정유 시설로 보내는 소량을 제외하고 베네수엘라 원유를 거의 전부 수입해 왔습니다.]

미국은 주권 국가 정권을 군사력으로 교체하며 국제 질서의 기준선을 낮췄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발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다릅니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강력한 명분을 얻었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보여준 방식은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논리를 강화해줍니다.

[크리스 밴 홀런 / 미국 메릴랜드주 상원의원(민주당) : 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도 끔찍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타이완은 네 뒷마당이니, 가서 가져라'라는 식이죠.]

타이완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면 일본은 미군의 핵심 후방기지로 직접적인 안보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한국 역시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을 둘러싼 선택의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중국에 석유라는 현실적 손실을 안겼지만 타이완을 거쳐 동북아 전체의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북아의 긴장이 높아지면 미국 역시 그 파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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