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끊임없이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유럽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7개국은 그린란드 문제를 결정할 주체는 덴마크와 그린란드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후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재차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린란드는 매우 전략적인 지역입니다. 지금 그 주변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선박이 곳곳에 깔려 있습니다.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우린 그린란드가 필요하고, 덴마크는 이 문제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끝없는 영토야욕에 유럽이 덴마크, 그린란드와 연대를 표명하며 공식 견제에 나섰습니다.
덴마크를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7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덴마크와 그린란드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극권에서의 안보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의 집단 협력을 통해 달성돼야 한다며 미국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본질을 분열시키거나 약화시키려는 시도는 유럽 내 어느 국가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린란드를 병합하기 위해 군사력까지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그린란드 확보라는 중요한 외교정책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군을 활용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원유와 희토류 등 풍부한 천연 자원을 갖춘 그린란드는 최근 북극항로의 잠재력이 커지면서 근래 들어 지정학적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그린란드 침공 우려와 관련해 미국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라며 군사적 옵션 검토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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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