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이 협력해 산업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 혁신형’ 시행계획을 8일 공고했다.
생태계혁신형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비롯해 투자기관, 대학·연구소, 대·중견기업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당 4년간 최대 2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대형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주도의 산업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개별 기술 단위 개발을 지원해 온 기존 R&D와 달리, 다수 기업이 협력해 생태계를 구성하는 복수의 기술을 동시에 개발·실증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술적 장벽을 해소하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 선도기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기부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별 검증을 거쳐 최종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략 분야는 AI·디지털, 첨단로봇·제조, 제약·바이오, 첨단소재·부품, 탄소·에너지 등이다.
1단계에서는 약 3개월간의 공모를 통해 산업 생태계 혁신 가능성이 높은 기술개발 과제 8개 내외를 선발한다. 선정된 프로젝트 팀은 최대 6개월 동안 기술·시장 검증(PoC·PoM), 30억원 이상의 민간 투자 유치, 프로젝트 팀 보완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사전 준비를 마친 프로젝트 가운데 사업성과 기술개발 타당성, 혁신성이 검증된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4년간 최대 200억원의 본격적인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대규모 R&D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중기부는 기술·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관리 체계도 차별화했다. 과제 발굴 단계부터 전문가(PM)가 참여해 기술·시장 검증과 프로젝트 팀 구성, R&D 수행 과정의 목표 변경과 중단까지 지원하는 ‘무빙타겟’ 방식이 도입된다.
황영호 기술혁신정책관은 “단일 프로젝트에 2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중소벤처 R&D 사상 첫 시도로, 기업 지원을 넘어 생태계 전반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산업 지형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라며 “파격적 지원에 걸맞은 최고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반드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고 기간은 1월 8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다. 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사업 설명회는 2월 3일 역삼 팁스타운 S1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