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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6] 반도체·디스플레이·센싱도 'AI' 열풍…韓 B2B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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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6] 반도체·디스플레이·센싱도 'AI' 열풍…韓 B2B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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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 HBM4 16단 48GB 제품/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HBM4 16단 48GB 제품/사진=SK하이닉스 제공


'CES 2026'이 개막했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다. 매년 1월 올해의 ICT 업계 흐름을 알려주는 자리다. 인공지능(AI) 확산과 ICT 대중화에 따라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까지 흡수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부품 업계도 CES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CES 2026을 통해 기업(B2B) 고객 마케팅을 강화했다.

CES 2026은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베네시안 엑스포에 둥지를 틀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앙코르 호텔에 판을 깔았다. LG이노텍은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반도체 설루션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AI 바람을 타고 2025년 2분기 메모리 매출액 1위에 올라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 선두다. HBM은 AI 반도체용 D램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6에서 '6세대 HBM(HBM4) 16단 48기가바이트(GB)'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16단은 D램을 16개를 쌓은 제품을 지칭한다. 작년 HBM 시장은 '5세대 HBM(HBM3E) 12단 36GB' 제품이 주도했다.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도 전시했다. 맞춤형 HBM(cHBM)은 내부 구조를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HBM은 연산 제어 기능 일부까지 분담하는 것이 가능하다. 낸드플래시는 초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용 321단 32테라비트(Tb) 쿼드레벨셀(QLC) 제품을 소개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CMO, 최고마케팅책임자)은 "차별화된 메모리 설루션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파워 HDR'/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파워 HDR'/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PC 시장 대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세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LCD 시장 OLED 대체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텔과 개발한 '스마트파워 HDR'을 발표했다. 노트북 고명암비(HDR) 모드에서 OLED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은 구동 전압 영향이 크다. 기존 HDR 모드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일정한 전압을 공급했지만 스마트파워 HDR은 콘텐츠에 따라 전압을 조정해 소비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일반 사용 환경과 표준명암비(SDR)에서는 최대 22% 고화질 환경에서는 최대 17%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인텔은 노트북 시스템온칩(SoC)과 OLED 패널 콘트롤러(T-CON)와 연동을 확대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전략마케팅팀장은 "스마트파워 HDR은 HDR의 우수성을 사양 설명을 넘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소비자가 느끼고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완성형 HDR'"이라고 전했다.

토드 르웰렌 인텔 PC생태계&AI설루션 총괄은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전체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효율성 개선을 위한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 'CES 2026' 전시관/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CES 2026' 전시관/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자동차 제조사 공략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전장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목업을 전면에 배치했다. LG이노텍 자율주행(AD)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제품 16종을 탑재했다. 특히 AD 융복합 센싱 설루션을 강조했다.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와 레이더를 결합했다. LG이노텍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전기차(EV) 목업도 마련했다. 800볼트(V)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와 배터리정션박스(BJB)를 결합한 B링크 등 EV 관련 제품 15종을 장착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6은 자율주행 및 EV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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