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BS 언론사 이미지

국힘 초재선 토론회 "민심·당심 일치하는 쪽으로"

OBS 김하희
원문보기

국힘 초재선 토론회 "민심·당심 일치하는 쪽으로"

서울맑음 / -3.9 °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국민의힘 초재선 중심 의원들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마련한 전문가 토론회에선 국민의힘이 자기 합리화에서 벗어나 민심과 당심이 일치하는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어디 있나' 토론회 발제자로 나온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위기 의식을 못느끼고 있는게 국민의힘의 가장 큰 위기"라며 "정체성·지지기반·리더십 위기 등 3중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심과 민심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고, 자기 객관화를 하지 못하는게 문제"라며 "민심과 당심을 일치시키는 쪽에서 움직여야 하며, 그게 혁신의 시작이고 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다른 발제자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계엄 사과 관련해서도 실제 대중, 유권자가 받아들여서 그렇게 인식하는게 중요하다"며 "유권자들 특성에 지지하는 여부 전에 듣냐 , 안듣냐의 문제인데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선 듣냐, 안듣냐의 단계이지 지지여부 국면에 들어가 있지 않는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또, 당내에서 지도부가 샤이보수론을 앞세워 여론조사 신뢰도를 따지는 것과 관련해 "'샤이'란 것은 선거 결과가 예측과 달랐을 때 얘기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보수 정치권에서 일상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금 겪는 어려움은 민심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서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를 한 결과였고, 그 극단적 표현이 비상계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심에 다가가기 위한 혁신과 여러 세력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으로, 두 가지가 충실하게 담긴 혁신안이 나온다면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에선 한동훈 전 대표 당원게시판 사태 처리 논란 관련 의견들도 나왔는데, 박성민 대표는 "당이 당무감사실이나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대선 주자들을 징계하려는 것은 정치적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모임 의원은 아니지만 토론회에 들른 정희용 사무총장은 "장 대표가 의도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그러진 않는다"며 "당무위나 윤리위는 독립적 기관으로 자체적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대안과 미래 소속인 김성원·김건·권영진·이성권·조은희·엄태영·서범수·김재섭·고동진·박정하·진종오·우재준·한지아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서천호·이달희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했습니다.

[김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