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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오겜' 올타임 1·2위 석권...넷플릭스 한국 론칭 10주년 중심에 'K-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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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오겜' 올타임 1·2위 석권...넷플릭스 한국 론칭 10주년 중심에 'K-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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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사진=넷플릭스 투둠

사진=넷플릭스 투둠


넷플릭스 '올타임' 글로벌 순위 집계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징어 게임'이 영어권 영화·비 영어권 쇼 부문 1위를 나란히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비영어권 영화·쇼를 통틀어 시청 수가 가장 많은 콘텐츠는 '케데헌'이 1위, '오징어 게임'이 2위로 조사됐다. 엇갈린 평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대홍수'도 비 영어권 영화 7위에 올랐다.

유병재 쇼, 최초의 K-콘텐츠...'오겜' 32주 연속 글로벌 톱 10

넷플릭스는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K-콘텐츠와 함께한 발자취를 7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 1월 전 세계 130여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서비스 국가에 한국을 포함했다.

넷플릭스는 2018년 3월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 블랙코미디'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한국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듬해 최초의 한국 시리즈 '킹덤'을 공개해 'K-좀비'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순위에 진입한 것은 이로부터 2년 뒤다. 2021년 7월 '킹덤: 아신전'이 58개국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김유정 주연의 '제8일의 밤'도 글로벌 순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톱 10 집계를 시작한 시기(2021년 6월)를 고려하면 한국 콘텐츠의 순위권 진입은 눈에 띄는 성과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순위 집계 이후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작품은 210편이 넘는다. 그 중 넷플릭스의 메가 히트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은 32주 연속 순위권에 머물며 '최장 시간' 기록을 세운다.

국가별로는 tvN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72주, KBS '꽃보다 남자'가 볼리비아에서 49주, tvN '빈센조'가 파키스탄에서 45주 연속 톱 10에 진입하며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찜, 알림 받기)을 받은 한국 작품은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위트홈 폭싹 속았수다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올타임 1·2위에 '케데헌' '오겜'...국내 이용자 55%↑

K-콘텐츠 흥행의 기세를 몰아 '올타임' 순위를 석권하는 작품들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대홍수'는 엇갈린 평가에도 입소문을 타며 넷플릭스 투둠 비 영어권 영화 글로벌 7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여름 서울 광화문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지난해 여름 서울 광화문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한국 작품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시즌1, 2, 3이 비 영어권 쇼 글로벌 1~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즌1은 영어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웬즈데이' 시즌1보다도 시청 수(뷰)가 높다.

영어·비영어권 영화·쇼를 통틀어 가장 시청 수가 많은 작품은 '케데헌'이 차지했다. '케데헌' 시청 수는 3억2510만회로 그 뒤를 잇는 '오징어 게임' 시즌1보다 약 6000만회 많다.


넷플릭스가 순위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한국 이용자도 대폭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2021년 6월 대비 2025년 12월 넷플릭스 iOS·안드로이드 통합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55.5% 증가한 1559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활성 기기 수는 74.0% 증가해 2539만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2021년 급속도로 MAU를 늘리며 5개월 사이 300만이 넘는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겪으며 2024년 1000만대로 복귀했다. 2025년에는 안정적으로 1400만대에 올라선 뒤 1600만 고지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넷플릭스와 함께 해주신 구독자들과 국내 창작자, 관련 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0년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10년과 그 이후에도 한국 구독자들,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 서비스에서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은 '풋볼 매니저 모바일'로 조사됐다. 이 게임은 유저가 축구팀의 감독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며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발표한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등 원작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게임 외에도 '데드 셀',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유명 게임, '고양이와 스프'와 같은 한국 게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주기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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