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3 불법계엄’에 대해 사과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SNS에 “국민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 전달한 변화에 대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 이 결단을 국민들께서도 동의하실 것”이라며 “이제 국민께서 기다려온 변화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당의 운영와 정치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실천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이 체감 가능한 변화를 통해 신뢰받는 정당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라고 했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장 당대표의 이번 공개사과로 6.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오 시장에게 무게추가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잘못된 과거와 단호히 단절을 선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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