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집계]
현대차 순매수 1위·오토에버 3위
현대차 11%대 초강세
역대 최고가 삼성전자·하이닉스
순매도 1~2위 올라
현대차 순매수 1위·오토에버 3위
현대차 11%대 초강세
역대 최고가 삼성전자·하이닉스
순매도 1~2위 올라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보로노이(310210), 현대오토에버(307950), NAVER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자사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였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11.44% 오른 34만 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로봇 기술 상용화 전략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CES 2026 미디어 데이에 참가한 현대차는 올해 최대 주안점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양산에 맞춰져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미래 전략을 시장에 중점적으로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 파트너인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도 공식화했다. 2030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연간 3만 대 규모로 대량 양산하겠다고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금 가장 필요한 휴머노이드의 ‘두뇌’를 확보한 것은 큰 성과"라며 "구글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력은 꼭 필요한 시점에 꼭 필요한 역량을 확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는 보로노이다. 이 회사는 암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HER2 변이 유방암 신약 ‘VRN10’이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왔다.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유방암학회인 세계유방암학회(SABCS)에서 보로노이는 VRN10 단독요법 1a상에서 종양 크기 감소 폭이 확대되고 간독성 미발생이 지속됐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로노이는 최근 주가수익스왑(PRS)을 활용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모두 처분하고 약 456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보로노이는 유안타증권과 체결한 PRS 계약을 토대로 자사주 20만3401주를 최근 처분했다. PRS는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번 거래에서 1주당 처분 가격은 22만 3953원으로, 총 처분가액은 약 455억 5222만 원이다. PRS 만기는 1년이며 스왑수수료는 6%다.
순매수 3위는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그룹 로봇 사업에서 기획-개발-판매-사후관리 전 라이프사이클 내 컨설팅·구축·운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로봇 재판매부터 통합 솔루션 등이 모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9년까지의 실적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같은 시각 24.68% 오른 3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흐름이다.
한편 이날 주식 초고수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이비엘바이오가 순매수 상위 1~3위였다. 전일 순매도 상위에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전선(001440), 알테오젠(196170)이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실시간과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해당 통계는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테마주 관련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