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화천 산천어축제장의 얼음 낚시터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화천군 제공 |
“가족과 함께 얼음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즐기며 일지 못할 추억을 만드세요.”
얼음낚시를 주요 테마로 한 강원도 내 겨울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잇따라 개막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화천군은 오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글로벌 축제로 지정한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캐나다 윈터카니발 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축제 기간에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산천어 맨손 잡기, 전통 얼음 썰매,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컬링, 피겨 스케이트 체험 등 3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 잡기다.
낮뿐 아니라 밤낚시도 이어진다.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마련된다.
올해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 마을의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가 화천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물한다.
주말의 경우 화천 선등거리에서 야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윈터카니발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선등거리에는 지난 1년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 조명 수만 개가 설치돼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2006년 이후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연간 1300억 원대에 이르는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월엔 외국인 12만2000여 명을 포함 관광객 186만 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1년간 기다려 주신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 14회 홍천강 꽁꽁축제 안내 포스터. 홍천군 제공 |
이밖에 얼음낚시 등을 통해 송어를 잡고, 각종 겨울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천군 홍천강 꽁꽁축제(1월 9일~25일)와 평창 송어축제(1월 9일~2월 9일)도 연이어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겨울 축제의 행사장으로 쓰이는 하천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5종이 검출되지 않는 등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축제를 개최하는 시·군과 함께 주기적으로 얼음낚시터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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