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힐팁 언론사 이미지

난치성 췌장암 치료하는 새 항암제 '임상 2상' 돌입

힐팁 이경호 기자
원문보기

난치성 췌장암 치료하는 새 항암제 '임상 2상' 돌입

서울맑음 / -3.9 °
지방산 산화 표적항암제 'KN510713'‧‧‧암세포의 에너지 생성 막아
[이경호 기자]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진단 후 환자의 80% 이상이 사망하는 췌장암의 치료 예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항암제의 임상 2상이 시작됐다.

국립암센터는 뉴캔서큐어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 항암 신약 후보인 'KN510713’이 췌장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뉴캔서큐어바이오 김수열 대표(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는 "임상 2상 진입은 지방산 산화 표적 항암제의 임상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립암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난치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지난 임상 1상에서 확보한 안전성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KN510713’은 'KN510’과 'KN713’ 두 약물을 병용해서 만든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이다. 암세포 에너지 생성에 핵심적인 '지방산 산화 대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지방산 산화 대사’는 지방산을 분해해서 에너지(ATP)를 만드는 대사 과정으로, 탄수화물 공급이 부족할 때 지방산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말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KN510713’는 세계 처음으로 지방산 산화를 직접 겨냥한 항암 접근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적용 중인 주요 '항암제’(힐팁 DB)
-폴피리녹스(FOLFIRINOX)
-젬시타빈(gemcitabine)

-납파클리탁셀(nab-paclitaxel)
-날리리폭스(NALIRIFOX)
-올라파립(olaparib)


신약 후보 물질 'KN510713’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N510’은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이다. 'KN713’은 지방산 대사 과정에서 암세포 에너지 생성 경로를 차단하는 물질이다.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임상적인 의미가 크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완치율이 낮아서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KN510713의 임상 1상 연구에선 두 약물 병용에 따른 독성 및 부작용 우려가 임상적으로 해소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국립암센터와 뉴캔서큐어바이오는 임상 2상에서 췌장암 1차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을 포함해, 약물의 안전성‧유효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향후 충분한 유효성이 검증되면 희귀·난치암으로 적응증 확대도 추진한다.

한편 뉴캔서큐어바이오는 2020년 국립암센터 원내 창업기업으로 출범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힐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