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조성 현장 방문…현안 점검, 현장 목소리 청취
지난 6일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 현장에서 개최한 첫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 참석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6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올해 첫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 현장이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어서 최근 일부에서 불거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론'에 정면 대응하는 모양새다.
이 시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의 정치적 선동으로 '산단 이전' 같은 혼란이 퍼지고 있다"면서 "반도체는 지역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 과제다. 용인시는 흔들리지 말고 계획대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023년 3월 선정된 전국 15개 국가산단 후보지 중 현재 정부 승인을 받은 곳은 용인(이동·남사읍)이 유일하다"며 "예타 면제와 패스트트랙을 통해 1년 9개월 만에 승인을 받아낸 속도는 타 지자체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 참석한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 77%를 달성, 계획 공정보다 앞서가고 있다"면서 "시와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이처럼 조화롭게 이뤄진 사례는 드물다. 이런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날 회의에서 인프라 지원 사격에도 나섰다. 산단 진입 핵심 도로에 '에스케이로'(SK로)라는 도로명을 부여해 상징성을 더하고, 늘어나는 공사 차량에 대비해 스마트교차로와 CCTV 등 교통 안전망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들어설 국가산단 역시 올해 상반기 중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전력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에서 진행중인 제1기 팹(Fab)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4기의 팹이 건설될 이곳의 전력 확보율은 50%"라면서 "정부와 경기도는 나머지 전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