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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개막…부·울·경 혁신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헤럴드경제 박동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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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개막…부·울·경 혁신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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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통합부산관’ 운영…28개 기업 참가
울산시, 울산관 운영하며 7개 중소기업 참가
경남도, 25개 지역혁신기업 글로벌시장 공략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의 한국통합관 내 울산관에 전자파간섭(EMI) 필터 생산 기업인 이엠코어텍과 AI기반 실시간 콘텐츠 피드백 통합솔루션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엘바 등 울산 지역 중소기업들이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울산시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의 한국통합관 내 울산관에 전자파간섭(EMI) 필터 생산 기업인 이엠코어텍과 AI기반 실시간 콘텐츠 피드백 통합솔루션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엘바 등 울산 지역 중소기업들이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울산·창원)=이주현·박동순·황상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에따라 부산·울산·경남 차세대 혁신 기업들도 이 전시회에 참가해 주력 제품을 집중 홍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시 ‘통합부산관’ 운영=시는 7일 ‘CES 2026’에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인 30개 전시부스를 마련한 ‘통합부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부산관은 ‘팀 부산(TEAM BUSAN) 2기’로 뭉친 시 산하기관과 지역 혁신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차세대 주력 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산하기관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산학융합원, 부산라이즈혁신원 등이며, 전시에는 한국엘에프피, 씨아이티, 리솔, 오투랩(동의대), 하트세이버(부경대) 등 28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경성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국립해양대, 부산대 등 지역 6개 대학도 함께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IR)와 글로벌 투자자(VC) 및 바이어와의 일대일 사업설명회(Meetup)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CES 2026에서 역대 최다인 13개 부산기업이 ‘CES 혁신상·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은 ㈜크로스허브(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와 ㈜스튜디오랩(지능형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 개발)이 수상했으며, 혁신상은 ▷㈜씨아이티(반도체 패키징용 초평단 구리 증착 유리) ▷㈜데이터플레어(선박 식별 및 탄소배출 모니터링 플랫폼) ▷㈜샤픈고트(AI·IoT 기반 재난안전시스템) ▷㈜비젼테크(누설전류 제한 비방수 구조 차단기) 등 다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 실적은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한 총 13개로, 지난 2025년 역대 최다였던 7개 혁신상 수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부산기업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했으며 기술 리더십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팀 부산이 매년 축적하는 경험과 네트워크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부산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7개 중소기업 참가=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한국통합관 내 울산관을 마련했다. 울산관에는 ICT 전문기업인 ㈜엔소프트를 비롯해 ㈜엘바, ㈜스피랩, 세호마린솔루션즈㈜, 이엠코어텍, ㈜이에스피, 포엑스㈜ 등 전자기기 및 정보기술 분야의 7개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 ▷인공지능(AI)형 공장 문제해결 기술 ▷드론·로봇용 처리 소프트웨어 ▷해양 정화 드론 ▷능동형 전자파(EMI) 필터 아이시(IC) 및 모듈 ▷재난 대피지원 체계 ▷사물인터넷(IoT) 기반 방폭 자원공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


울산시는 이번 울산관 참가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시 공간 조성 및 전시품 운송과 함께 해외 구매자와의 상담과 연결망 구축 등 등 전시회 참가 전반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의 첨단 기술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에 울산관을 운영함으로써 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면서 수출 성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25개 혁신 기업들 참가=경남도는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AI, 로봇, 스마트시티, XR 등 미래 유망 분야의 도내 기업 25개사가 참가해 혁신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그리네타와 인텔리빅스는 혁신상을 수상하며 경남 기업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은 ▷AI 기반 초경량 3D 데이터 압축 및 자동 생성 기술 ▷AI 통합관제(AMS) 플랫폼 ▷스마트시티·XR·로봇 분야 응용 기술 등 디지털·AI 기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경남도는 행사 기간 KOTRA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참가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찾아 글로벌 바이어 및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미화 도 산업국장은 “CES 2026이라는 글로벌 기술 무대에서 경남 디지털·AI 기업들이 성과를 거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글로벌 제조 AI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기술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