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헬기 전진배치, 대국민 홍보 강화 등
김인호 산림청장(오른쪽 11번째)이 지난 5일 직원들과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산불재난 총력대응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
산림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 예방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상 여건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고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확산할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를 대비해 초기 진화 중심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2대(대형 1대, 중형 1대) 전진 배치하고, 가용 헬기와 진화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자막방송(DITS)을 송출한다. 화기 소지 금지, 불법소각 금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산불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대국민 안내를 실시한다.
주택 화재로 인한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과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전국 약 3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12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화목보일러의 설치·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용 안전 수칙도 적극 홍보 중이다.
산림청 산불 상황실 운영을 대폭 강화해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상황과 산불 발생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한다. 전국 산림관서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한편 산림청은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12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의 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 중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청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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