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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100조원 돌파…업계 최단기록

헤럴드경제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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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순자산 100조원 돌파…업계 최단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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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년 만에 100조… 테마·지수·글로벌 자산배분으로 ETF 대중화 주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ETF가 순자산 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접어든 이후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6일 종가 기준 TIGER ETF 220종의 순자산 합계는 100조3159억원으로 집계됐다. 2006년 6월 첫 상품을 선보인 이후 20년 만으로, 국내 ETF 업계에서 최단 기간 100조원 돌파 기록이다. 특히 2024년 3월 순자산 5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2년 만에 규모가 두 배로 성장했다.

TIGER ETF의 성장 배경으로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지수형 상품과 혁신 성장 테마 ETF를 동시에 확장해온 전략이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TIGER 반도체’와 ‘TIGER 은행’을 출시하며 국내 테마형 ETF 시장을 개척했고, 이후 반도체·바이오·로봇·우주항공 등 신산업 테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TIGER 반도체’는 6일 기준 누적수익률 892%를 기록하며 장기 테마 투자 사례로 자리 잡았다.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200’ 역시 낮은 보수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며, 2008년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 296%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투자 부문에서도 TIGER ETF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3개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대표 지수 상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 1553%를 기록했고, ‘TIGER 미국S&P500’은 순자산 13조원을 넘기며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최대 규모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상품들은 연금 계좌를 활용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자산군 다변화 측면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주식형 ETF뿐 아니라 금·채권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TIGER ETF의 자산 구성은 국내 자산 47조8000억원, 해외 자산 50조7000억원, 국내외 혼합 자산 1조8000억원으로 비교적 균형 잡힌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TIGER KRX 금현물’을 출시해 개인 순매수 537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신규 ETF 가운데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국내 최초로 상장하며 상품 혁신을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ETF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 기준 점유율은 약 40% 수준으로,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 50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TIGER ETF의 순자산 100조원 돌파는 지난 20년간 연금 장기 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믿고 함께해 준 투자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관리를 돕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