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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서 2026년 첫 간부회의 개최

메트로신문사 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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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서 2026년 첫 간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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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6일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2026년 첫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향후 30여 년간 SK하이닉스가 약 600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반도체 관련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최근 지방 이전 논란으로 지역 간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혼선과 혼란이 조속히 정리돼야 하며, 용인특례시는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반도체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패스트트랙을 통해 국가산단 정부 승인을 1년 9개월 만에 받아내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2023년 국가산단으로 선정된 15곳 가운데 정부 승인을 받은 곳은 현재 용인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국가산단 보상이 시작됐고, 삼성전자는 착공 준비와 산업시설 용지 계약까지 마쳤다"며 "사업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반도체 프로젝트가 지역 갈등으로 비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이동·남사읍의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반도체 생태계 조성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국가산단은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보상과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 일반산단과 관련해 공사 본격화에 따른 교통·환경·공공시설 연계 과제를 부서별로 점검했다. 산단 정문 진입도로에는 '에스케이로(SK로)' 도로명 부여를 추진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무인단속장비 설치, 신호체계 개선, 스마트교차로 구축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한다.

도로·하천 분야에서는 보개원삼로 확포장과 변속차로 조성, 한천·고당천·잿말천 생태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공원·녹지 분야는 공원 8곳과 녹지 23곳 조성 계획을 재점검한다. 공업용수도 시설은 2026년 7월 무상귀속에 대비해 운영 준비에 나선다.


이상일 시장은 "현재 1기 팹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향후 4기 팹 건설을 위해서는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단지조성 총괄부사장은 "용인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계획보다 앞선 77%의 공정률을 달성했다"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SK 관계자들과 함께 1기 팹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용인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정책 현안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