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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도 ‘원서 1장’ 지켰다…수험생 72% “한번은 상향 지원”

이데일리 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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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도 ‘원서 1장’ 지켰다…수험생 72% “한번은 상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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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정시 지원 수험생 1525명 설문 결과
수험생 10명 중 7명 “점수 대비해 상향 지원”
상향 지원 포기 적정·안정 지원만 27.6% 그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6학년도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3장의 원서 중 1장 이상은 ‘상향 지원’ 카드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부모와 입시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부모와 입시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진학사는 7일 이러한 내용의 수험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6학년도 정시 지원을 마친 수험생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40.2%(613명)는 ‘상향·적정 지원을 혼합해 지원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20.1%(306명)는 ‘상향·적정·안정 지원에 고르게 활용했다’고 답했다. 12.1%(184명)는 원서 3장을 ‘상향 지원 위주’로만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정시에서 총 3장의 원서만 쓸 수 있다. 상향 지원은 본인의 점수보다 높은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지칭한다. 적정 지원은 점수에 맞게, 안정 지원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 점수 대비 하향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작년 11월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영어 1등급 비율은 3.11%에 그쳐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럼에도 총 72.4%(1103명)가 정시 원서 1장 이상은 상향 지원에 활용한 것이다.

반면 16%(244명)는 상향 지원을 포기하고 ‘적정·안정 지원’만 택했다고 응답했다. 적정 위주(9.2%)로만 원서를 냈거나 안정 위주(2.5%)로만 지원했다는 응답을 모두 합하면 27.6%(422명)가 상향 지원을 포기한 셈이다.


진학사는 수험생들이 상향·적정·안정 지원에 각각 몇 장의 원서를 썼는지도 조사했는데 상향 지원이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상향 지원이 1.16장이었으며 적정 지원은 1.03장, 안정 지원은 0.81장으로 파악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다수의 수험생이 상향 지원에 1장 사용을 기본값으로 두고 나머지 카드를 적정·안정 지원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능이 불수능으로 출제됐음에도 합격만을 노리는 하향 지원보다는 상향·적정 중심의 소신 지원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학년도 수험생의 정시 지원 현황(자료: 진학사)

2026학년도 수험생의 정시 지원 현황(자료: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