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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남긴 신뢰의 기록… 김범규 의장 의정봉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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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남긴 신뢰의 기록… 김범규 의장 의정봉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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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김범규 의장,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수상

김범규 의장,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지방의회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는 시점, 계룡시의회가 하나의 사례를 남겼다. 제도와 절차보다 현장을 먼저 바라본 의정 운영이 전국 단위 평가로 이어지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충남 계룡시의회 김범규 의장은 구랍 19일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 주민의 삶과 맞닿은 의정 활동, 그리고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 있는 선택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김 의장은 계룡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6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맡아왔다. 그의 의정 기조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 제도는 시민의 생활 속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실제로 민원 현장과 지역 곳곳을 직접 찾는 활동을 이어오며, 제도의 불합리와 행정의 사각을 꾸준히 짚어왔다.

의회의 본령인 견제와 감시에서도 방향은 흔들리지 않았다. 집행부와의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는 방식으로 정책 논의의 밀도를 높였다.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형식보다 실효성을 우선에 두며,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안에 무게를 실었다.

의회 내부 운영에서도 변화는 이어졌다. 김 의장은 의원 간 소통과 조율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협치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종합청렴도 상위 2등급 달성, 실시간 회의 중계를 통한 의정 투명성 강화, 3년 연속 공무국외출장 예산 반납이라는 성과가 뒤따랐다.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로 되돌아가며 의회 운영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로를 넘어서, 계룡시의회가 어떤 방향을 선택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청렴과 협치, 그리고 현장을 중심에 둔 의정이 지방의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개인의 성과로 보지 않았다. 동료 의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지지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권익과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계룡시의회가 남긴 이번 기록은 지방의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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