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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심장부 뚫었다”…한섬 시스템옴므, 佛 라파예트 입점

이데일리 한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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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심장부 뚫었다”…한섬 시스템옴므, 佛 라파예트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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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전통 프랑스 백화점 남성관 2층 정규 매장
현지 전용 컬렉션으로 유럽 소비자 공략 본격화
플래그십·리테일 투트랙으로 글로벌 확장 속도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020000)의 남성복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기존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섬 시스템옴므 갤러리라파예트매장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한섬 시스템옴므 갤러리라파예트매장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한섬은 시스템옴므가 지난 6일(현지시간) 파리 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에 약 10평(31㎡) 규모의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점포는 프랑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글로벌 전용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감각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차세대 남성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연 3700만명이 방문하는 파리의 랜드마크로, 오스만 본점 남성관은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가 입점한 상징적 공간이다. 시스템옴므 매장은 프랑스 브랜드 ‘아페쎄(A.P.C)’, ‘오피신 제네랄’과 나란히 입점했다.

한섬 관계자는 “갤러리 라파예트는 자국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입점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시스템옴므가 남성관 2층에 현지 유력 브랜드와 나란히 위치한다는 것은 동등한 수준의 브랜드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규 매장 출점은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플래그십스토어에 이은 두 번째 거점이다. 기존 마레지구 쇼룸 성격의 매장이 해외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알림 역할을 했다면, 갤러리 라파예트 매장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섬은 지난 10여 년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2014년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2019년부터 14회 연속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엔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시스템 글로벌 플래그십으로 전환해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백화점 정규 매장 입점은 유럽 고객에게 시스템옴므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디자인과 품질을 앞세워 K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