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라이프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엑소좀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김재영박사와 모아라이프플러스가 인공지능(AI)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기반 엑소좀 생산 로직을 통해 생산 효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원가를 기존 대비 1000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구조를 실증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엑소좀은 배양 조건의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수율과 품질이 크게 흔들려, 연구실 단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대표적인 고비용 바이오 소재로 꼽혀 왔다. 김재영 박사는 이 문제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방식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박사가 제시한 해법은 AI가 배양조건·수확 주기·농축 결과·마커 발현을 모두 기억하고 학습하는 구조다. 사람이 쌓아온 경험을 AI 데이터로 전환해 ‘재현 가능한 생산 공식’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김 박사 연구팀은 AI 데이터서버 기반 배양 로직을 적용한 결과, 엑소좀 개수 기준 생산 효율이 기존 일반적인 기업 생산 방식 대비 최대 1000배 수준까지 증가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엑소좀의 구조적·기능적 무결성 역시 유지됐다.
김 박사는 “AI가 배양 조건과 결과를 축적·학습하면서, 이제 엑소좀 줄기세포 배양액의 생산 원가를 기존 대비 1000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엑소좀 연구에 자동조종 장치를 단 것과 같다”고 했다.
해당 혁신 인프라를 제공한 주체가 모아라이프플러스의 AI 마이크로 데이터 서버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온프레미스 기반 마이크로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엑소좀 배양·농축·분석 전 과정을 현장 내부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 서버는 단순 연산 장비가 아니라, 바이오 공정을 학습하고 진화시키는 ‘생산 두뇌’로 작동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아라이프플러스의 AI 데이터 서버는 설비 규모가 아니라 데이터 축적 속도와 학습 속도가 생산성을 결정한다. 배양 조건, 시간, 농도, 분석 결과가 서버에 누적될수록, 다음 생산 사이클에서는 더 높은 효율의 조건이 자동으로 추천된다. 생산을 반복할수록 노하우가 사람의 머리가 아닌 서버 안에 자산으로 쌓이는 구조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생의학, 항암 치료, 백신 전달체, 기능성 화장품 등 엑소좀 활용 분야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AI가 바이오 연구를 돕는 수준을 넘어, 바이오 생산의 경제 공식을 다시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엑소좀 산업의 진짜 경쟁은 이제 설비가 아니라, 누가 더 빨리 학습하는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