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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수석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3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공천헌금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김병기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지도부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당 감찰 결과를 토대로 윤리심판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더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김 원내대표가 선당후사의 자세로 자진해서 탈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한 물음에 "지금 단계에선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보다 원칙 있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직무대행은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에 취임한 직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임명됐다. 김 의원이 공천헌금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뒤부터 원내대표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원내 최고령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 등이 선당후사를 위해 윤리심판원 결과가 나오기 전 김 의원이 탈당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상황이다. 윤리심판원은 이르면 8일쯤 김 의원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문진석 직무대행은 "(박지원 의원의 공개 촉구를 보도를 통해 접한 뒤) 저도 충격을 받았다. 그만큼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 밖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문제의식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직무대행은 "(탈당 결심을 촉구하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김 의원 생각은 다르다. 당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스스로 당을 떠나려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 같다"며 "윤리심판원 및 경찰 수사 등에 대비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당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김 의원도)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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