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대전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을 바꾸는 실험에 들어갔다. 제복과 피복이 현장 활동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시범 착용이 1월부터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소방청이 추진하는 제복 시범 착용 사업과 맞물려 있다.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드러난 불편 사항을 토대로 품목을 선정했고,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노조의 제안도 함께 반영했다. 제복을 규정이 아닌 장비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 결과다.
소방본부는 이너 티셔츠를 전 직원 1631명에게 지급하고, 경량 기동화는 구급대원 304명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했다. 실제 출동과 훈련 과정에서 착용감을 확인하고, 활동성과 내구성이 어느 수준까지 뒷받침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번 조치는 소방청이 추진하는 제복 시범 착용 사업과 맞물려 있다.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드러난 불편 사항을 토대로 품목을 선정했고,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노조의 제안도 함께 반영했다. 제복을 규정이 아닌 장비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 결과다.
소방본부는 이너 티셔츠를 전 직원 1631명에게 지급하고, 경량 기동화는 구급대원 304명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했다. 실제 출동과 훈련 과정에서 착용감을 확인하고, 활동성과 내구성이 어느 수준까지 뒷받침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선택이다.
시범 착용 기간 동안 수집되는 평가는 만족도 조사에 그치지 않는다. 착용 시 움직임의 제약 여부, 장시간 근무에서의 피로도, 반복 사용에 따른 내구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이 과정에서 모인 의견은 향후 소방피복 개선과 구매 기준 설정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제도적 변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현장 수요에 맞는 피복 구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1인당 피복비는 2025년 28만원에서 2026년부터 4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방한 파카 등 가격대가 높은 피복도 개인의 근무 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졌다.
홍석민 소방행정과장은 이번 시범 착용이 현장 근무 여건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소방공무원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피복 제도 전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는 제복을 복장이 아닌 현장 대응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재정의하는 과정이다. 변화의 출발점은 늘 현장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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