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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안세영, 새해 첫 경기서 간신히 웃었다

헤럴드경제 조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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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안세영, 새해 첫 경기서 간신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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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내주고 2,3세트 역전승으로 따내
안세영의 리턴 모습 [AFP]

안세영의 리턴 모습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새해 첫 경기에 나선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웃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32강전에서 1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캐나다의 미셸 리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세계 랭킹 12위 리를 상대로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이날 평소답지 않은 몸놀림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실책이 겹치며 첫 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도 6-11까지 밀렸다. 무릎을 짚고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하던 안세영은 그러나 인터벌(휴식 시간) 후 경기가 재개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7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고 4차례 동점을 반복한 끝에 16-16에서 5연속 득점으로 이겼다.

3세트에서는14-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으로 19-16 리드를 잡았고, 리에게 2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마지막 2점을 내리 따내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그리고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을 모두 경신하며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16강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