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미나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韓 숙련공 데이터 피지컬 AI 수출해야”
미국 車시장 4분기 일제히 판매 감소
“韓 숙련공 데이터 피지컬 AI 수출해야”
미국 車시장 4분기 일제히 판매 감소
[주요 이슈 브리핑]
■ 피지컬 AI 시대 본격 개막: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대중 앞에 최초 공개하며 2년 뒤 글로벌 생산거점 도입과 미국 내 3만대 규모 로봇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경영진들은 피지컬 AI가 제조·물류 전반을 재편할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6개월 내 자사 공정의 로봇 적용 가능 영역을 점검하고 중장기 자동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 AI 반도체 경쟁 격화와 중국 오픈소스 공세: AMD가 차세대 AI 가속기 ‘헬리오스’를 선보이며 엔비디아 추격에 나선 가운데,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의 글로벌 점유율이 1년 새 1.2%에서 13%로 급증하며 개발자 생태계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인프라 투자 시 특정 벤더 종속 리스크를 점검하고 오픈소스 활용 전략을 3개월 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 미국 자동차 시장 역성장 전환 임박: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4분기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서며 올해 미국 車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와 관세 비용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제조업 경영진은 북미 시장 의존도를 재점검하고 가격 전략 및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현대차 아틀라스, 관절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제미나이 두뇌 달아 스스로 학습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아틀라스는 56개 자유도로 대부분 관절이 360도 회전 가능하고, 50㎏ 이하 비정형 물체를 들어올리며, 대부분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는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2년 뒤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 도입하고 2030년부터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확대하며, 미국에 3만대 규모 로봇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탑재하는 등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 “제조강국 韓, AI 학습으로 숙련공 데이터 만들어 수출해야”
- 핵심 요약: 전미경제학회에서 한미경제학회 소속 학자들이 한국의 노동 경직성이 역설적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유순 인디애나주립대 교수는 “50년간 제조업을 쌓아온 한국 숙련공의 데이터를 활용해 피지컬 AI 모델을 만들어 수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성현 성균관대 교수는 “자영업자는 많고 해고는 어려워 신규 인력을 로봇으로 빠르게 대체하는 한국이 글로벌 피지컬 AI의 실험장이 될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두 학자는 노란봉투법 등 시대에 역행하는 노동 규제가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와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AI 시대에 맞는 고용 유연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3. 엔비디아 대항마 AMD, 차세대 AI 칩으로 반격
- 핵심 요약: 리사 수 AMD CEO가 CES 2026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헬리오스’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와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 헬리오스는 차세대 GPU ‘MI455’ 72개와 CPU ‘베니스’ 18개로 구성됐으며, 최신 2㎚ 공정이 적용된 MI455는 전작 대비 AI 추론 성능이 약 10배 향상됐다. 오픈AI 등에 판매될 예정인 이 제품은 무게 7000파운드(약 3150㎏)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2.5톤)을 넘어선다. AMD는 AI PC 칩과 자동차·산업용 임베디드 칩도 함께 선보이며 AI 반도체 전 영역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中오픈소스의 공습···AI생태계 판 흔든다
- 핵심 요약: 중국 AI 기업들이 오픈소스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전 세계 사용량 점유율이 2024년 말 1.2%에서 지난해 말 13%로 급증했으며, 아이퀘스트랩의 코딩 모델은 오픈AI·앤트로픽과 비슷한 성능을 자랑한다. 딥시크는 오픈AI ‘딥 리서치’와 유사한 고급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차세대 모델 ‘R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 독자 AI 모델에도 알리바바 큐원이 일부 차용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업계에서도 중국 오픈소스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5. 메타 ‘인재 대탈출’에 AI 전략 차질 빚나···얀 르쿤은 “AI 책임자 경험 부족” 직격
- 핵심 요약: 메타의 AI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며 기술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FAIR 부사장 지텐드라 말릭 교수가 아마존으로 이직을 발표했고, 앞서 ‘AI 대부’ 얀 르쿤 전 수석 과학자와 조엘 피노 부사장도 퇴사했다. 르쿤은 신임 알렉산더 왕 CAIO에 대해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며 “연구자들에게 무엇이 매력적인지에 대한 공감 능력이 거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LLM 중심의 메타 AI 전략에 대해서도 “초지능을 향한 여정에서 막다른 골목”이라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 제품 상용화 중심 개편이 핵심 인재 이탈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6. 고금리·관세 직격탄···미국 車시장 4년만에 역성장하나
- 핵심 요약: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4분기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 GM(-7%), 혼다(-9.5%), 현대차(-1%), 닛산(-3.7%), 마쓰다(-19%) 등이 부진한 반면 도요타만 8% 성장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JD파워에 따르면 12월 미국 신차 평균 월 할부금은 77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부터 관세 부담이 소비자에게 본격 전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580만 대 수준에 그치며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하며, 금리 인하 여부와 캐나다·멕시코 관세 협상 결과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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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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