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우리의 반구" 서반구 장악 의지 노골화...미 의회, 제동 거나

YTN
원문보기

"우리의 반구" 서반구 장악 의지 노골화...미 의회, 제동 거나

서울맑음 / -3.9 °

[앵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뒤 서반구에 대한 장악 의지를 노골적으로 피력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적인 군사력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외교 담당 부처인 국무부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 사진과 "이것은 우리의 반구"라는 글귀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가 위협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9세기 먼로주의의 트럼프 버전인 '돈로주의'를 내세울 정도로 서반구 장악력 강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 왔습니다.

중남미 대륙 전체에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 적대 세력의 영향력을 완전히 축출하겠다는 패권 장악의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일) : 우리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아래에서, 미국의 서반구 지배력은 다시는 의심받지 않을 것입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은 전날 밤 연방 상·하원 지도부를 직접 만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해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 의회에선 민주당을 중심으로 사전 승인은 물론 통보조차 없었던 군사 행동은 불법 행위를 넘어 '독재적 행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패권 장악 움직임도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미국이 이런 식의 정권 교체와 이른바 국가 건설에 관여할 때, 그것은 언제나 미국에 피해를 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토마스 메시 하원의원 등 공화당 일각에서도 이번 침공이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머피 / 미 공화당 상원의원 : 이번 공격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마약을 미국이 아니라 유럽으로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 상원은 이번 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군사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전쟁 권한 결의안' 표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반구 패권 전략에 미 의회가 얼마나 제동을 걸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