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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잡겠다던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급습에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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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잡겠다던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급습에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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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급습으로 미국 회사들을 통한 석유 생산 증가가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친 트럼프 성향의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금리 인하까지 주장하고 나섰지만, 시장에선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축출로 미국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재진입해 석유 생산을 늘리면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정책 기조가 반영된 시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석유 회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시추할 석유가 아주 많고, 이는 석유 가격을 훨씬 더 낮추게 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친 트럼프 성향의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물가가 안정됐다며 1%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겁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하루 산유량은 약 100만 배럴에 불과해 전 세계 공급량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이를 하루 400만 배럴 수준까지 늘리려면 향후 10년간 천억 달러가 투입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두로가 축출됐지만,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는 점도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질서 있게 정권이 이양되면 원유 공급이 늘겠지만, 리비아나 이라크처럼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클레이튼 세이글 / CSIS 선임 연구원 :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청사진이 궁극적인 전제 조건입니다. 참 어려운 잠재적 시장입니다.]

급습 이전에 올해 미국의 전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7달러로 4년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는데 오히려 변수가 추가된 셈입니다.

최근 미국 컨설팅사 FGS 글로벌의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의 65%가 물가 상승, 51%가 보건 의료 문제를 꼽았던 만큼 이번 급습은 민심에 부응하는 정책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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