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역명판 디자인 레일플러스 카드/사진=코레일 제공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실제 기차역의 '역명판'을 디자인으로 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선보인 가운데 출시 첫날부터 일부 역사에서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코레일 역명판 교통카드 포항'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역명판 교통카드를 7000원에 판매한다는 글로, 작성자는 "개당 7000원이고 현재 포항 6개 있다"고 적었다. 전날에는 '코레일 울산역 역명판 교통카드'를 7000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울산 2개 있다. 개당 7000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작성자는 울산역 역명판 교통카드 뿐만 아니라 부산역과 동대구역 교통카드도 여러 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번개장터 갈무리 |
역명판 교통카드는 코레일이 지난 5일 처음 선보인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로, 기차역 벽명과 기둥 등에 부착된 역이름 안내 표지를 그대로 카드 디자인에 담았다. 서울, 대전, 부산 등 30개 기차역에 설치한 역명판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이른바 'K-철도 굿즈'로 기차역 내 스토리웨이에서만 해당 역 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4000원이다.
이미 출시 전인 지난달 말부터 철도 동호회 카페에서는 같이 역명판 교통카드를 모을 사람을 구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기대 섞인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출시 첫날에는 한정 수량이 아닌 상시 판매되는 상품인데도 포항역, 경주역 등 일부 매장에서 매진됐다. 그러자 한 네이버 카페에서는 "청량리역 지하 환승 통로 스토리웨이 매장 현재 재고 많다", "구미역은 보통 오후쯤 입고된다더라" 등 재고가 있는 지점 등 관련 정보가 공유되기도 했다.
이후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 정가의 1.75배에 달하는 7000원에 제품을 판매한다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시글이 올라온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금 어떤 사람이 30개씩 사 가더라"며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사재기' 행태를 의심하기도 했다.
한편 코레일은 그동안 대경선 개통(2024년 12월), 목포보성선 개통(2025년 9월), 동해선 KTX 개통(2025년 12월) 등 한정 수량의 기념 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도 해당 카드는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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