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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 벽란도 시대 열었다"...국힘 "빈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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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 벽란도 시대 열었다"...국힘 "빈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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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 벽란도 시대 연 한중회담…양국관계 복원"
"한중 양국, 벽란도처럼 가치·신뢰 흐르는 관계"
"경제 협력·한한령 완화 등 성과…여당 뒷받침"
국힘 "빛 좋은 개살구…이벤트성 빈손 회담" 혹평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중회담을 두고, 여야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한중 관계 복원의 기틀을 다진 빛나는 실용외교라고 호평했지만, 국민의힘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외교, 한중 회담으로 '신 벽란도 시대'가 열렸다고 민주당은 추켜세웠습니다.


과거 고려와 송나라 교역 중심지인 벽란도처럼 양국이 이제는 긴장상태를 넘어 사람과 물자, 나아가 가치와 신뢰를 주고받는 관계로 재정립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중 정상 부부가 격의 없이 어우러져 시진핑 주석에게서 선물 받은 샤오미 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은 한중 관계가 일상으로 되돌아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정체됐던 한중관계 복원에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인데, 경제 협력과 한한령 완화 등 성과도 강조하며 여당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 경제협력과 한한령 완화,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이자, '이벤트성 빈손 회담'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민주당이 성과로 내세우는 다수의 MOU는 뒷받침할 공동성명조차 내지 못했고, 한한령과 서해구조물, 북한 비핵화 등 핵심 현안에는 이렇다 할 답도 못 얻었다면서 새해 벽두부터 호들갑 떨며 방중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물음표를 띄웠습니다.


[김 건 / 국민의힘 의원 :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겠다고까지 말했지만 공동 성명은 없었습니다. 또다시 '공동 성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잘 된 회담을 했다'고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중국으로부터 '줄 잘 서라'는 경고나 듣고 온 격이라며, 굴종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시 말해서 줄을 잘 서라는 경고만 듣고 돌아온 회담으로…냉혹한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선의의 기댄 저자세 굴종 외교는 위험한 몽상일 뿐입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를 조명하겠다며 나름의 숨 고르기를 했던 민주당은 당장 오늘(7일) 미뤘던 법사위를 열고, 2차 종합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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