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에 이어 중국 권력 서열 2, 3위와 연쇄 회동을 가진 이 대통령은 모처럼 형성된 우호 분위기 굳히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상하이에서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권력 서열 2위이자 경제 사령팁인 리창 총리와 만난 이 대통령은 민생과 평화를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이번 일정을 통해서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합니다."
리창 총리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면서 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리창/중국 국무원 총리> "양측은 각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반드시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 채널만이 아니라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교류와 소통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리창 총리가 어린 시절 공장 노동자로 일한 공통 경험을 토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장 격이자 서열 3위로 평가받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하고, 공식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한·중 관계가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오러지/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시진핑 주석님과 대통령님의 전략적인 지도 아래 중한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하였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청와대는 독립운동사적지 보존을 포함한 역사 분야 협력이 과거를 매개로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유용한 사례라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9년 만의 국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부터 자오러지 위원장까지 중국 국가 권력서열 1, 2, 3위를 모두 만났습니다.
한중 간에 모처럼 형성된 우호 분위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가 본궤도를 찾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영상편집 박은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