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 공개
러 재공격 시 美 군사·정보 지원 약속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릴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이 체결된 이후 유럽의 참여하에 '휴전 감시 및 검증 메커니즘'을 직접 이끌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날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개된 공동성명 초안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감시 체계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협정 위반 행위를 막는 첫 번째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러시아가 재공격에 나설 경우 유럽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을 지원하는 안전판(backstop)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
초안에 따르면 이런 약속에는 군사 능력 사용과 정보·물류 지원, 외교적 이니셔티브, 추가 제재 채택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사실상 구속력을 갖는 보장책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약 4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주최했다.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27개국 정상을 포함해 총 35개국 고위 대표단이 모였다.
미국은 당초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파리에 보내기로 했지만 지난 3일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계획을 변경했고, 결국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루비오 장관을 대신했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휴전 감시 방식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장기적 지원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국적군 배치 △러시아의 추가 침략에 대비한 안보 공약 △장기적인 국방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합의는 아직 초안 단계로 각국 정상들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다만 러시아는 이런 안보 보장 논의에 대해 공개적인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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