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시간 만에 끝난 마두로 대통령 체포작전을 보면 미국의 군사작전 흐름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투입된 병력은 200명 안팎이었는데, 큰 화력을 쏟아붓는 대신 일시에 모든 지휘통신망을 무력화시킨 뒤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모두 철수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폭발과 함께 깜깜한 밤하늘에 헬기와 항공기들이 연이어 지나갑니다.
미군이 동원한 군용기는 150여 대로 알려졌는데, 항공기는 물론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3시간 만에 작전을 완료한 배경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눈에 띕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어두웠는데, 미국이 보유한 특정 전문기술로 전기가 대부분 꺼졌다고 밝힌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젯밤 제가 본 장면을 여러분도 보셨다면 정말 놀라셨을 겁니다. 영상을 공개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사이버 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해킹으로 도시 전체를 암흑으로 만들고 지휘통제기능과 레이다를 먹통으로 만드는 것이 사이버 공격의 주요임무입니다.
12만여 명의 베네수엘라군이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사이버전으로 지휘통신망을 마비시키고 전자전기로 작전부대를 위협하는 대공망까지 사전에 무력화시켰는데요. 사이버와 전자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작전이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그라울러라는 최첨단 전자전기는 항공기의 선두에서 베네수엘라 대공 레이더를 무력화하며 델타포스를 태운 헬기에 진입로를 열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병력을 남겼던 과거와 달리 작전에 참가한 200명의 병력은 모두 철수했는데, 미국의 군사전략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첨단전력을 앞세워 핵심 목표만 제거하는 기술중심주의로 변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김문경 (m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