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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학폭 소송 패소' 조병규, 2년 만에 복귀 "요즘 사람 영화"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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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학폭 소송 패소' 조병규, 2년 만에 복귀 "요즘 사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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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조병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학교폭력 폭로자를 상대로 제기한 40억원대 소송에서 패소한 배우 조병규가 영화 '보이'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보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상덕 감독, 배우 조병규, 지니가 참석했다.

이날 조병규는 영화 '어게인1997' 이후 2년 만의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스페인 영화제에서 영화를 먼저 상영했을 때 쾌감이 있었다"며 "긴장되기도 한다. 우리 영화가 관객들과 어떤 교류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병규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상덕 감독의 작업 방식과 이 감독이 작업했던 뮤직비디오 결과물, 내러티브가 있는 작업물을 좋아하던 팬이었다"며 "(이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작업하던 색채가 영화에 많이 묻어 있다. 저도 요즘 사람이지만 더 요즘 사람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영화에 비해 스태프진도 젊은 편이어서 의견 조율을 하는 과정도 재밌었다"며 "작업하는 동안 좋은 추억을 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덕 감독은 "시나리오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제작 전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영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고,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조병규를 둘러싼 논란이 언급되진 않았다.

배우 지니(왼쪽)와 조병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01.06. /사진=뉴시스

배우 지니(왼쪽)와 조병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01.06. /사진=뉴시스


'보이'는 근미래의 디스토피아 '텍사스 온천'을 배경으로, 단 한 번의 사랑이 모든 질서를 파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제35회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에 월드프리미어로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병규는 극 중 '텍사스 온천'의 영보스 '로한' 역을 맡았다.

한편 조병규는 2021년 2월 한 누리꾼이 온라인상에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조병규 측은 이 작성자가 허위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으며 이에 따라 광고 모델 계약 해지와 드라마, 영화, 예능 출연 취소 등으로 4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위자료 2억원을 합한 금액의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조병규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폭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조병규 측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 전액도 부담하라고 결했다.

재판부는 조병규의 학교 폭력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지인 20여명의 진술서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모두 조병규가 국내에서 관계를 맺은 사람들로, 이들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조병규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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