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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쏙] 금·은 뛰는데 다이아몬드는?…반대로 가는 '개미'

연합뉴스TV 임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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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쏙] 금·은 뛰는데 다이아몬드는?…반대로 가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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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임혜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 이후 금,은 값이 더 뛰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한층 더 자극했습니다.

먼저 현물 금값을 보면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서 지난 2일 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최근엔 4,420 달러까지 치솟았어요.

은 가격 움직임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금과 은 모두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추가 매수세가 붙은 겁니다.

다만 이런 흐름은 베네수엘라 사태 하나만의 영향이라고 보긴 어렵고요.

배경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이 같은 완화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흐름까지 겹쳐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금과 은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고 있는건데요.

시장에선 당분간 금과 은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금, 은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다이아몬드 가격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때 '보석의 왕'으로 불리던 다이아몬드가 요즘은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 가격지수를 보면, 2022년 당시 고점과 비교해서 45% 이상 떨어졌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사실상 반 토막이 난 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요 감소로 볼 수 있는데요.

핵심 소비처였던 중국 시장이 경기 침체로 위축됐고, 글로벌 소비 전반에서도 다이아몬드 구매가 줄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험실에서 만든 '랩 다이아몬드'가 빠르게 대체재로 자리 잡은 점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랩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조적으로 거의 동일하지만 가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가 늘면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번엔 증시 얘기 넘어가볼게요.

새해부터 증시가 뜨겁습니다.

코스피가 연초 개장 사흘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죠.

[기자]

네, 말 그대로 '불장'이 연출되고 있어요.

코스피는 새해 이틀 만에 4,400선을 처음 넘었고, 하루 상승 폭도 3%를 웃돌며 기록적인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더니 4,500선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쓴거에요.

앞선 이틀 코스피 상승장의 가장 큰 동력은 외국인 매수였는데요.

외국인은 이틀 동안 2조8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매수세는 반도체주에 집중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3만 원대에 진입했고, SK하이닉스도 장중 70만 원을 터치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 급등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하루 만에 1조4천억 원 넘게 늘어났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이처럼 증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거란 전망이 나오는 것 같은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식을 팔았다고요.

[기자]

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에 대형주 중심으로 증시 호황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다소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동안 개인은 약 2조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대신 미국 주식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ETF 매매를 봐도 미국 주식형 ETF가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고, 여기에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장에 대한 불신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신호로도 해석이 됐는데요.

다만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긴 했어요.

이틀 연속 이어졌던 매도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기보다는, 차익 실현과 단기 조정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둔 접근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정부가 희귀, 또 중증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건강보험 부담은 낮추고, 지원 대상은 더 넓히는 방향으로 대책을 내놨습니다.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현재 10% 수준인데요.

이를 암 환자와 같은 5%까지 절반가량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산정특례 대상 질환군에 희귀질환 70개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5년마다 반복해야 했던 재검사 절차도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치료제 접근성도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100일 이내로 줄여서 더 빨리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환자들이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야 했던 자가치료용 의약품도 정부가 직접 구매로 공급하는 품목을 매년 늘릴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희귀·중증난치질환자는 지난해 기준 약 129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번 지원 확대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입니다.

올해부터 국민연금 받으신 분들, 매달 들어오는 연금액이 올라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1월부터 국민연금 받는 분들은 약 2.1% 오른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노령연금을 받는 분들은 한 달에 1만4천원 정도를 더 받게 돼서 69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게 되고요.

가장 많이 받는 분은 월 수령액이 6만7천원이 늘어서 최고 325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연금액 인상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그대로 반영한 건데요.

물가가 오른만큼 연금액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실제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이 줄겠죠.

국민연금이 매년 연금액을 조정하는 이유 역시, 이렇게 수급자의 생활비 체감을 맞춰주겠다는 취지인데요.

이렇게 공적연금은 물가와 연동돼 설계되어 있는 만큼 국민들이 은퇴 후에도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그래픽 제작: 김형서 김동준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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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