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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는 제거하고 정권은 그대로...베네수엘라 야권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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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는 제거하고 정권은 그대로...베네수엘라 야권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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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트럼프 행정부는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대신 기존 정권의 핵심 인사들에 의한 권력 승계를 선택했습니다.

마두로 정권과 각을 세웠던 베네수엘라 야권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처음부터 베네수엘라 야권을 대표하는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지난 3일 : 마차도가 지도자가 되긴 매우 어려울 겁니다. 그녀는 베네수엘라 내에서 지지와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 중앙정보국, CIA의 기밀 보고서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IA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린 보고서에서 마두로 정권의 핵심 인사가 과도 정부를 이끄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야권 지도자들의 경우, 친정부 보안기관 등 반대 세력의 저항에 직면해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 더해 현 국방장관과 내무장관을 차기 지도자 후보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각 군과 경찰을 장악하고 있는 두 명의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된 핵심 실세들입니다.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게 오히려 미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조기 대선 등을 통한 정권 교체를 기대했던 베네수엘라 야권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스몰란스키 / 야당 지도자 마차도 고문 :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도자입니다. 과거 93% 득표율로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모든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 플로리다주 하원의원(공화당) : 로드리게스는 국민을 억압하고 협박한 정권의 일원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그녀를 상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은 각각 마차도와 통화를 하고 민주적 정권 이양을 강조해 트럼프 행정부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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