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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주애 ‘볼뽀뽀’…“과도한 스킨십, 체제 왜곡 불안 드러내”

동아일보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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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주애 ‘볼뽀뽀’…“과도한 스킨십, 체제 왜곡 불안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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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했다고 1일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했다고 1일 보도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공식 석상에서 ‘볼뽀뽀’를 하는 등 예상을 뛰어 넘은 친밀감을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과도한 스킨십이 북한 체제의 왜곡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재팬은 5일 ‘보통의 부녀 관계인가…파문을 부르는 김정은과 딸의 이질적인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과 주애 부녀의 과도한 스킨십을 집중해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과 주애는 지난달 31일 북한 신년 축하 공연에 같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주애에게 중앙 좌석을 내줬고, 아내 리설주 여사와 나란히 앉았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주애는 김 위원장의 볼에 입을 맞췄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함께했다.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함께했다. 뉴시스


매체는 이에 “최고 지도자 이외의 인물, 그것도 딸인 김주애가 공식 행사 관람에서 중앙 자리에 앉는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이라며 “관람 중 두 사람은 시종일관 과도하다고 할 정도의 스킨십을 주고받았고, 그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여러 차례 방영됐다”고 했다.

이어 “같은 자리에 있던 리설주 여사는 가끔 미소를 띠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표정한 채 박수를 치는 정도에 그쳤다”며 “주변 간부들도 시선을 돌리거나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이 때때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같은 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때도 주애는 맨 앞줄 정중앙에 서서 이목을 끌었다. 매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김정은-주애 부녀가 호텔 준공식에 참석해 연인처럼 밀착해 북한 내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서 “북한의 정통성을 재확인하는 태양궁전에서 김주애가 첫 참배임에도 중앙에 섰다는 점은 그녀가 후계자라는 강한 메시지로 읽힌다”며 했다. 아울러 “차세대 지도자로서 김주애 우상화가 시작된 조짐이 보이는 한편,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공공연히 반복해 보여주는 이질적인 행동은 후계 연출이라는 합리성을 넘어 북한이라는 체제 자체가 안고 있는 왜곡과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비추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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