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뉴스퀘어 2PM] 2개월 만의 '한중 정상회담'...관계 복원에 방점?

YTN
원문보기

[뉴스퀘어 2PM] 2개월 만의 '한중 정상회담'...관계 복원에 방점?

속보
美국무 "다음 주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회담 예정"

■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두 번째 정상회담을 통해한중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군에 의해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이뉴욕 법원에 처음 출정해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짚어 보겠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경주 APEC 이후 두 달여 만인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이 다시 만났습니다. 관련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브리핑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한중 관계의 원년 복원,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요. 정상회담은 예정됐던 1시간을 넘겨서 한 90분간 진행됐는데 공식 환영식과 만찬까지 더해서 총 4시간 넘게 한중 정상이 같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분위기 어땠다고 보세요?

[임을출]

저도 어제부터 계속 지켜봤는데 정말 화기애애하고. 특히 양 정상 간의 개인적인 유대를 돈독하게 다져나가는 모습들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우리가 한중 관계를 얘기할 때 우선 짚어봐야 되는 것이 2016년 사드 배치 이후의 한중 관계를 한번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 이전의 한중 관계는 거의 빙하기나 다름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빙하가 조금씩 녹아가는 그런 시작점에 있다. 이런 맥락에서 4시간이라는 그 시간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분석해 주셨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게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 이 부분이잖아요. 한한령 완화라든지 이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기는 하는데 위성락 실장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그전에 한한령이 있었다는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임은정]
그렇습니다. 명시적으로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명징하게 얘기한 것이 없는 것을 안 한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서 중국의 전략이라고 봐야겠죠. 그러나 중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체제 특성상 아무래도 권위주의적 성향이 있고 우리와 같은 완전한 자유민주국가와는 다르게 상부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그 분위기에 굉장히 많이 사회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알아서 시장이나 알아서 개인이 말하자면 조심을 했었다고 보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번 연이은 정상회담을 통해서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면 여러 다른 긍정적인 낙수효과도 발생하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경계 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위해서 양국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단 말이죠. 그런데 사실상 원론 수준에 그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임을출]
사실 서해 구조물은 우리 한국 내의 이른바 반중 정서, 또는 혐중 정서를 만드는 핵심 요소거든요.
정말 중국이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바란다면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서해 구조물이 갖는 아주 민감한 안보적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중국은 이게 단지 양식용이다 이렇게 하지만 사실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양식용 구조물에 헬리콥터 이착륙장까지 설치를 해 놓고 있고 레이더까지 있거든요. 레이더라는 게 한반도에서 아주 민감한 한미 간의 군사적 움직임을 계속 관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중국 입장에서는 이건 민감한 안보 이슈라고 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해결하겠다 그런 입장을 보이는 거고 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앞으로 차관급 회담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중국을 압박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그런 의지를 이번에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앵커]
민감한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대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 두 달 만에 열린 이번 한중 정상회담. 지난해 11월 경주에서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까 관심이 쏠렸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또 한번 활짝 웃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어제 정상회담 뒤 저녁 만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시 주석에게 깜짝 셀카를 제안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휴대전화, 경주 APEC 당시 시 주석이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넨 바로 그 샤오미 폰이었는데요. 시 주석은 흔쾌히 셀카 제안에 응했고 급기야 여사들까지 함께해한중 부부동반 셀카를 찍게 됐습니다. 요리조리 구도를 잡고 4명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이 대통령. 그 모습을 본 시진핑 주석은"사진 촬영 기술이 좋으시다"고웃으며 칭찬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찍은 셀카 사진을 즉각 SNS에 공유했는데요. "덕분에 '인생샷' 건졌습니다. 가까이서 만날수록 풀리는 한중관계,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경주에서 시 주석이 건넸던 선물을 이 대통령이 이번에 들고 와서 그걸로 셀카를 찍자고 제안을 한 건데, 선물을 준 시 주석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았을 것 같아요.

[임은정]
아무래도 정상분들이시다 보니까 이런 유화적인 친근한 제스처를 취해 주시는 건 국민들 정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한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APEC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것을 선물했을 때 조금 의아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국민들 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상대로 스마트폰을 수출하는 나라인데, 게다가 우리 대통령께서 아주 재치 있게 뼈 때리는 농담을 하신 것이 통신보안이 잘 됩니까? 요즘같이 해킹이나 이런 게, 특히 작년 같은 경우는 온 사회를 시끄럽게 했는데 이런 선물을 하는 게 적절한가, 이런 생각도 들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또 어떻게 보면 이렇게 양 정상 간에 꽌시를 중요시 여기는 그런 나라의 문화에 부응하는 형태로 이렇게 하신 것은, 게다가 또 요즘 SNS 시대니까요. 어디까지나 그 정도 선에서만 받아들이고 싶고. 그 이상의 함의에 대해서는 조금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떻게 보면 생각할 지점들이 없지 않나, 이런 말씀도 드려보겠습니다.

[앵커]
정상회담 자리에서 판다 대여 추진 이런 논의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쨌든 정서적인 유대감 강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임을출]
정말 이번 회담은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판다는 중국 입장에서 상대방 국가와 얼마나 우리가 친밀한 관계에 있느냐, 또 신뢰하느냐 그걸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상대방 나라에 판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중국과의 외교 관계 수준을 판단해도 될 겁니다. 굉장히 중요한 외교 관계 지표거든요. 그래서 판다를 다시 우리가 가져온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만큼 앞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2016년 사드 사태 이후에 한중 관계가 냉각되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단절되어 있었다, 그걸 방증하는 거거든요. 그걸 다시 가져온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한중 관계를 다시 복원한다, 그런 의미가 있는 거죠. 그리고 또 판다는 제가 예전에 기억해 보니까 우리 국민들도 굉장히 좋아했더라고요. 푸바오라는 판다인데 사실 판다를 관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기금까지 내야 되는 그 내용들이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데 있어서 판다도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국민들하고 직접 대면하게 되잖아요. 그런 맥락에서는 우리 정부가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요구한 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

[앵커]
치밀하게 준비한 한중 정상회담인 것 같다는 평가해 주셨는데요. 어제 그리고 한중 영부인들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가처음으로 만나 차담을 가졌는데 화면으로 보시죠.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맞이합니다. 악수를 하는 모습인데요. 이후 여사들은 자리를 옮겨 단 둘이 오붓하게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가수 출신인 펑 여사를 향해오래전부터 팬이라며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안 오셔서 많이 서운했는데 베이징에서 뵙게 되니너무 반갑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펑 여사는 감사하다며지난 2014년 한국을 국빈 방문했던 때를 회상했는데요. 그때 아주 아름다운 창덕궁을 찾았고밤에는 동대문 시장을 둘러봤다며 뜨겁게 친구를 맞이하는 한국 사람들의 성격이깊은 인상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국민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 여사는 평소 패션, 미용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그녀의 기호를 고려해 이 대통령은 얼굴 리프팅 등에 도움을 주는 K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고요. 펑 여사는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사인 DC를 답례로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경주에는 펑리위안 여사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중 영부인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건데 김 여사가 오래 전부터 팬이다, 이렇게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간 것 같아요.

[임은정]
아무래도 음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으시니까 또 그러셨을 것 같고요. 이렇게 배우자 간의 교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양국 관계가 우리 정부에서 지금 복원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시지만 그 용어 자체에 대한 찬반을 차치하고서라도 두 관계를 더 앞으로 전향적으로 끌고 가고자 하시는 그런 의지는 양쪽 정부에 다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펑 여사의 취향까지 고려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신 것은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상회담 이후에는 선물 교환식도 있었는데 시 주석에게는 기린도와 금박 용문액자, 그리고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서는 노리개와 미용기기가 전달됐다고 해요.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임을출]
이 기린이 중국에서는 태평성대를 누릴 때만 나타나는 영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특히 태평성대는 어진 임금이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그런 하나의 행운인데,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시진핑 주석이 굉장히 어진 임금이고 그리고 중국이 지금도 태평성대를 누리지만 앞으로도 더 번창했으면 좋겠다, 그런 우리 대통령의 기대를 전달한 건데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이 선물은 중국만의 태평성대가 아니라 이번 한중 간의 전면적 관계 복원을 통해서 양국이 모두 태평성대를 열어보자, 그런 염원이 담겨 있는 선물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는데요. 다음 질문은 두 분 모두의 답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고 또 한반도 비핵화도 두 정상 모두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임은정]
제가 어제 바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게 아마 관리하는 차원의 만남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렸었는데요. 지금 그 정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정도로 지금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물론 두 번째이기는 합니다마는 이 짧은 시간 동안에 국빈 방문이 있었다는 것은 물론 이례적이고 굉장히 고무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이것들을 통해서 현안들이 다 한 번에 일거에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비단 한중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 글로벌 정세라고 하는 것이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특히 불과 다음 달이 되면 벌써 만으로 4년이 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가장 근본적으로 지금 문제입니다.
이 부분이 풀리지 않으면 이 한반도의 비핵화라든지 우리가 얘기하는 ND이니셔티브 등등 이런 것들을 풀어가기에는 구조적으로 전혀 그 전과 후가 질적으로 달라져 있고 북한의 국제적 위상이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휴전협전에서도 그렇고 중국이 북한에게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라고 하는 것은 러시아와는 또 완전히 근본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중국하고는 여전히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갈 수밖에 없고 이 지역의 안정을 모두가 원한다라고 하는 점에서는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그런 점에서 안심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임을출]
저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상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게 굉장히 의미 있는 대화가 오고갔을 거라고 봅니다. 북한도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또 미국도 지켜보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아마 공개적으로 표현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왜 이재명 대통령이 연초에 중국을, 만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방문했을까. 거기에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과 관련해서 뭔가 선제적 조치가 필요했던 거거든요. 더군다나 다 아시겠지만 4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이 짧은 기간 안에 어떤 식으로든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한 뭔가 계기를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 첫 순서가 우선 중국의 힘을 빌리는 거라고 저는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포괄적으로 한반도 평화 안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 표현 안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담겨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중국도 북한의 핵무장을 원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거잖아요.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창의적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창의적 방안이라는 게 결국 비핵화 관련된 한중 정상 간의 공조체계 협력체계, 그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창의적 방안은 공개할 수 없죠. 굉장히 중요한 협상 카드가 될 거니까. 그런 면에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과연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이 부분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단기적으로 보면 안 되고 4월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회담을 하는 내용까지 지켜봐야 되거든요. 그 과정에 아마 이재명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런 맥락에서 이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한중 회담 직전에 지난주 주말이죠.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됐습니다. 이 얘기도 저희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으로 압송된 지 이틀 만에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뉴욕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죄수복을 입고 입은 모습에 한쪽 다리를 살짝 절고 있었고, 함께 법정에 출석한 영부인 플로레스가 판사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어섰는데,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다고 합니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은정]
그 부분이 이 사안의 본질을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미국의 입장은 범죄자를 우리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응징하는 그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건 미국 입장에서는 전쟁도 아니고 흥미로운 표현을 쓰는 것은 스트라이크,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타격을 입혔다라는. 군사작전에 이번에 델타포스 같은 특수밝대들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강조하는 뉘앙스가 있는 그런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전쟁이 아닌 것이죠.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는 지금 전쟁포로식으로 본인을 묘사하고 있는 것은 결국 국제적인 여론에 호소하려고 하는 것 플러스, 국내적으로 지지자들에 대한 규합을 호소하는 차원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이지만 이건 이미 물리적으로 미국 영토에 구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양국이 정말 송환하겠다 이렇게 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도. 그 문제 가지고 전면전을 벌일 리는 만무하다고 저 같은 사람은 보기 때문에 아무튼 이것은 정치적인 행위라고 읽으시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면 중무장한 병력이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에서 내려서 장갑차에 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법정에서 자신은 납치된 전쟁포로다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해요?

[임을출]
지금은 그게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최선의 논리겠죠.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어쨌든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침공한 게 아니라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 특수군사작전을 폈다, 이 논리잖아요. 그러니까 범죄자를 응징하는 과정에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번 사건을 보면서 정말 저는 많은 걸 미국의 전략을 알아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단순하게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목적에서만 볼 게 아니라 미국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 사태를 통해서 뭘 준비하고 있고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대외 전략을 갖고 있는지 이걸 봐야 되거든요. 이게 한중 정상회담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고 보는 거고요. 그래서 이 말씀은 조금 더 드리면 어쨌든 우리 지난해 12월에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전략보고서라는 걸 냈잖아요. 그 안의 핵심이 뭔가 하면 서반구 지역. 서반구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남미 지역을 다 포괄하는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우리가 서반구라고 하거든요. 이 서반구에서 비서반구 세력이 영향력을 또는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게 미국 안보에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여기서 비서반구 세력의 핵심은 뭐냐. 그 나라가 누구예요? 중국이라는 겁니다. 중국이 남미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 그 맥락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지금 타격을 주는 거잖아요. 이런 맥락으로 봐야 해요. 여기에 관련해서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공약 사항이 국경 안보, 마약, 테러, 이민 정책 그런 것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와 관련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에너지, 안보. 이게 종합적으로 농축되어 있는 게 바로 로드리게스 공습 사건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건 포기할 수 없는, 양보할 수 없는 대외 행동이었죠. 그 맥락에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는 건데 아마 재판은 제가 볼 때는 치명적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하면 베네수엘라 사태를 더 진정시키면서 자기가 원하는 국경안보, 이민정책 그다음에 석유 확보, 또 광물자원, 희귀 광물자원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종합적인 미국의 국가 이익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 그게 지금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는 겁니다.

[앵커]
지금 드러난 표면적인 이유 말고 그 밑에 숨겨 있는 배경들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런가 하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된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미국에 협력을 요청했는데요. 어떤 사람인지 화면 보겠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마두로, 단 한 명뿐이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로드리게스 부통령 입장이었는데요. 마두로 부부 석방을 미국에 촉구하면서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거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은로드리게스를 향해 "옳은 일을 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마두로보다 더 큰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하게 압박했고요. 결국 로드리게스는"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게 우선순위"라며 하루 만에 몸을 낮췄습니다. 오늘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로드리게스는부통령과 함께 베네수엘라의 핵심 부처인 석유장관도 맡았는데요. 베네수엘라의 좌익 게릴라 운동 지도자였던아버지를 뒀고 또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권 때 정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일부 전 동료들과 미 정부 관계자들은'야망이 크고 냉혹한 정치 공작가'라며'암호랑이'라고 불렀다고 하고요. 공식 석상에서 명품 브랜드를 착용한 모습이 자주 포착돼 야권의 비판을 사기도 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는데요.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 건가요?

[임은정]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말로만 아니라 이걸 실제로 보여준 것도 있고 2차 공격 가능성까지 내비쳤기 때문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반응이 바뀐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향후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결국 군부가 어떻게 나올 것이냐가 오히려 관심이 더 갑니다. 예를 들면 작년에 노벨평화상 가지고 굉장히 화제가 됐었습니다마는 마차도, 야권 지도자죠.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가 받는 것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어제, 오늘 일들의 서막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인데. 마차도 같은 분도 물론 있지만 그분은 지금 어떻게 보면 내부에 들어가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권력 공백 상태에서는 당연히 부통령이자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이 나라, 차베스부터 이어져 오는 정권이 결국 군부에서부터 힘이 나왔고 게다가 앞서 임을출 교수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지만 워낙 자원이 많은 나라기 때문에 자원이 많은 나라는 군부가 자연스럽게 그 이권과 얽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 이권을 나눠 갖는 모든 네트워크를 지금 군부가 통치하고 있을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트럼프가 이 관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 올해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 후에 베네수엘라를 직접 운영하겠다고 말을 하면서 그때 워딩 중에 정치적인 그룹과 함께라고 말했습니다. 마차도 또는 아마도 로드리게스가 아직까지는 표면상으로 떠 있는데 지금까지만 보면 로드리게스가 가깝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까?

[임을출]
이면에서 벌어지는 현상들, 거래들을 우리가 잘 모르니까 그렇기는 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 그건 상당히 실수를 한 발언이거든요. 국가를 운영하겠다, 이렇게 되면 굉장히 복잡해집니다. 어떻게 보면 식민지로 경영하겠다, 이런 표현하고 거의 같은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국제법이나 이런 데 위반이 되고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마약, 테러의 우두머리기 때문에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 법에 의해서 처벌하겠다. 여기에서 끝나면 되는데 이걸 운영하겠다. 나라를 운영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굉장히 복잡해지거든요. 그런데 나라 운영과 관련해서는 이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이걸 잘하면 괜찮은데 잘못하면 미국이 그대로 다 책임을 져야 됩니다, 실패하면. 한 번도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실패에 대한 부담을 다 져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자기로서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오점이 남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발 물러서는 거고. 방금 말씀하셨던 대로 그러면 누가 가장 친미 성향을 가지고 미국의 이익을 잘 부합되게 통치를 할 수 있느냐, 이런 세력하고 힘을 합쳐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현실적으로 새로운 세력하고 하기에는 지금 너무 시간도 없고 어떻게 보면 지금 너무 과도기잖아요. 제가 볼 때는 로드리게스 현 대통령 권한대행하고 아마 우선 공조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게 가장 경제적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루비오 국무장관도 그렇고 대통령도 그렇고 가능하면 로드리게스를 원격조종하려고 하는 거죠. 원격통치를 하는 거죠. 그게 가장 안전하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직접 개입하면 미국도 차원이 다른 겁니다. 국제법 위반이 될 수도 있고 실패에 대한 책임을 다 져야 되거든요. 그걸 과연 선택하겠느냐. 저는 그렇게 안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미국 백악관에서 공식 SNS에 올린 까불지 말라는 내용의 사진을 저희가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기에 갑자기 부산 김해공항이 등장합니다. 그 사진 다시 한번 보시죠. 백악관이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 성공 직후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장한 표정으로 걸어오는 흑백 사진 위에'FAFO'라고 크게 적혀 있는데요. 이 문구는 욕설이 포함된 약어로"장난 아니다. 까불면 다친다"는 뜻의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비장한 표정의 트럼프 사진이지난해 10월 해 부산 김해공항에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해 김해공항에서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죠. 지금 보시는 화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멀리서 찍은 화면인데요. 최근 공개한 FAFO, '까불면 다친다' 사진은이 순간, 트럼프 대통령의 정면 모습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백악관이 미중정상회담 당시 촬영한 사진을 일부 편집해서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굳이 김해 사진을, 또 시진핑 회담 당시 찍은 '그 사진'을 여기 왜 올린 건지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특정한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부분인가요? 아니면 그냥 큰 의미가 없었다고 봐야 할까요?

[임은정]
저는 당연히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이 자리에서 말씀을 나눴을 때 저런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리 SNS 계정이라고 하지만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도 드렸었는데 핵심은 어떻게 보면 그 문구가 아니라 뒤의 사진이었던 것으로 오히려 읽힙니다. 지금 이 사진, 눈썰미가 좋은 많으시니까 금방 어디인지를 찾아내신 것 같은데 마침 또 우리 대통령께서 중국에 가 계신데 이런 사진을 활용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SNS도 잘 다루고 그리고 워낙 TV 활동을 오래한 분이기 때문에 대중의 심리를 움직이라는 것이라든지 아니면 짧은 문구나 한 장의 사진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의 달인이라면 달인이기 때문에 이번 베네수엘라 사건은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따라올 수 있는 효과들까지도 내포한 그런 포스팅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김해공항 사진이었다는 분석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 국제정세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