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 헌금' 사태 직격탄을 맞은 민주당은 오늘(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도부가 거듭 고개 숙이며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용과 함께 의혹 관련자들을 모두, 출국 금지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민주당 아침 회의에서 또 사과 발언이 나온 거죠.
[기자]
네, 오늘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가 열렸는데요.
숙연한 분위기 속 시작한 회의에서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원내 지도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정치는 국민 신뢰가 무너지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원칙을 다시금 되새긴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분하고 책임 있는 수습도 약속했습니다, 발언 듣겠습니다.
[문 진 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 무엇보다 국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회의 본분, 집권 여당 원내 지도부의 책임을 끝까지 지켜나가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병기 의원을 포함한 사건 관련자 전원에 대한 출국금지조치와 함께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헌금' 의혹의 핵심 인사인데도 출국을 금지하지 않아 미국으로 가버렸다며 경찰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없다는 취지인데요.
여기에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도 소환하며 수사를 하긴 하는 거냐고 속도를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교 유착과 공천 뇌물, 항소 포기 등 진상 규명을 위한 '2 특검·1 국정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찰의 칼로는 결코 권력형 범죄를 수사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정권의 3대 권력형 범죄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2특, 1조'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앵커]
이혜훈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여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야말로 '1일 1의혹'입니다.
보좌진 대상 갑질 폭언과 탄핵 반대집회 삭발 강요, 자녀 입시 '엄마 찬스', 영종도 땅 투기, 6년 새 110억 넘는 재산 급증 논란 등 각종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각종 의혹을 '옹호 아닌 검증'하겠다면서, 대통령의 탕평, 실용주의 인사를 믿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오늘 아침 유튜브 방송에서 결국, 이 후보 본인이 잘 준비해서 청문회를 통과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후보 적격성 논란에 대해서는, 지지자라면 대통령의 결정을 믿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는데, 발언 듣겠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대통령의 결정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다. 그러나 대통령의 결정이 잘 된 결정이 되도록, 옳은 결정이 되도록 우리는 도와줘야 된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후보자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전방위 공세를 이어갑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청문회까지 가려는 건 인사검증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무책임일 뿐이라고 비판했는데,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정 희 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공직자로서 자격과 도덕성, 장관으로서의 국정 수행 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사안들입니다. 통합이라는 명분으로 포장됐지만, 인사 검증이 실패했음을 보여줄 뿐입니다.]
여러 의혹에 더해 이 후보자의 세 아들이 직장도 다니기 전에 수천만 원이 넘는 증여세를 냈다며 이른바 '금수저 3형제' 해명을 추가로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청문회는 오는 19일로 잠정 결정됐는데 여야 대격돌이 전망됩니다.
[앵커]
여야 서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각 당내 사정도 녹록지 않아 보이죠.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 임명된 윤리위원들을 두고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윤리위원회의 당면 과제가 사실상 한동훈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징계 여부 논의이기 때문인데요.
배현진 의원이 단체대화방에서 윤리위원 일부가 통합진보당 출신, 또 정명석 JMS 총재 변호인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지도부의 해명을 요구한 게 신호탄이었습니다.
이에 지도부가 통진당 출신 설은 사실이 아니며, 정명석 총재의 변론을 의뢰는 받았으나 사임한 거로 확인했다고 해명했지만, 배 의원이 감당하지 못할 인사라면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맞받으며 불씨가 쉽사리 꺼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일부 위원은 비공개가 원칙인 명단이 일부 언론에서 실명 보도된 데 항의하며 임명 당일 사의를 표명했는데, 명단 유출 경위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가뜩이나 김도읍 의원의 정책위의장 사퇴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국민의힘인데요.
김도읍 의원의 사퇴가 '선 결집, 후 확장'을 강조하는 장동혁 대표와의 엇박자에서 비롯된 거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 가운데, 쇄신안 발표 시점과 내용을 두고 지도부 고심이 더욱 깊어 보입니다.
민주당도 지도부 공백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급' 보궐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통정리도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최고위원 3명을 뽑는 선거에는 친청계 당권파인 문정복·이성윤 후보, 친명계 비당권파인 이건태·강득구 후보 '4파전'으로 진행됩니다.
유동철 후보는 이재명 정부 성공에 집중하겠다며 오늘 사퇴했는데요.
이건태 후보는 곧장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유 후보의 단결과 혁신을 향한 의지를 이어받아, 진짜 '당정 원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원내대표는 박정·백혜련·진성준 의원에 한병도 의원까지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4파전 구도 속 단일화 여부가 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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