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지난해 클럽월드컵서 남아공팀 상대
이동경, 올림픽 멕시코전 멀티골…지난해 평가전도 출전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가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골키퍼 조현우와 공격수 이동경(이상 울산)이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울산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현우는 "쉬는 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잘 회복했다. 동계 훈련 때 잘 준비해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입장에서 2026년은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울산의 골문을 지키면서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조현우는 지난해 분투했지만 팀이 9위에 머물면서 9회 연속 베스트11 골키퍼 수상이 무산됐다.
더불어 대표팀 오는 6월에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준비해야 한다. 조현우는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는데,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김승규와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돌입했다.
조현우는 "쉬는 동안에도 월드컵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잘하려는 마음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또한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가다듬고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기대가 되는데, 꼭 월드컵에 출전해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우는 그동안 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를 경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32개국으로 확대된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울산 골문을 지켰다.
당시 조현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강호 마멜로디 선다운스전에 출전해 멋진 선방쇼를 펼치기도 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에는 오는 6월 홍명보호가 격돌할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속해있다.
조현우는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빠르고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당시 울산 선수들이 큰 대회 출전 경험이 적어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맞붙는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남아공 선수들을 겪어봤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남아공전에 출전하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역시 강팀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이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13골 12도움을 작성하며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동경도 울산 소속으로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다.
이동경은 지난해 7월 국내에서 펼쳐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A대표팀 호출을 받아 홍명보호에서 입지를 다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이동경은 올해 울산에 잔류,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동경은 "꾸준한 경기 출전이 중요하다. 마음이 편안한 곳에서 경기하면서 내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골과 도움 모두 2025시즌보다 1개씩 더 올리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경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 멕시코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이동경은 2021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 참가, 멕시코전(3-6 패배)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동경은 "올림픽 때 졌지만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원정에서 상대한 멕시코도 붙어볼 만한 팀이다"라면서 "상대 개인기가 좋고 조직적인 부분도 뛰어나지만 잘 준비하면 승산 있다. 한국에도 경험이 많고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 기대된다"고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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