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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SCI 지수 편출에 6% 넘게 급락···IB도 매도 나서[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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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SCI 지수 편출에 6% 넘게 급락···IB도 매도 나서[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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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010130)이 장 중 6%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상증자에 따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출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후 1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4% 하락한 12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31만 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2만 7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거래에서는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등 해외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최근 추진 중인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을 위한 유상증자가 MSCI 지수 편출로 이어진 점이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MSCI가 전일 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지수 편출을 공식 발표했다”며 “일반적인 자본금 변동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대주주 지분이나 비유동 지분 비중이 확대될 경우 유동성 요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과 MBK 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미 유동비율이 낮아진 상태였는데,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비유동 지분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MSCI의 편입 기준인 유동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수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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