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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故안성기와 추억 "'한산' 때 설레서 혼자 조마조마했는데"

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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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故안성기와 추억 "'한산' 때 설레서 혼자 조마조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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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과 故안성기(옥택연 SNS)

옥택연과 故안성기(옥택연 SNS)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2PM 겸 배우 옥택연이 고(故) 안성기와 추억을 회상했다.

옥택연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산' 리딩 때 처음 뵙고 너무 설레서 혼자 조마조마하며 사진 찍어주시겠냐고 떨고 있던 제게 너무나도 인자하신 미소로 그러자고 하셨던 게 기억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옥택연과 안성기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공개한 사진에는 대본을 든 옥택연이 미소를 지으며 안성기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도 미소로 응대해 주시던 선생님"이라며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 그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안성기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이병헌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투병 소식은 지난 2022년 한 행사에 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뒤 알려졌다.

1952년 1월 1일생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발인은 9일 오전,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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