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위 그친 울산…"3위권 진입이 목표"
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울산 HD 지휘봉을 잡은 김현석 감독이 2026년 달라진 모습으로 상위권에 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김현석 감독은 "울산을 지휘할 생각에 설렌다.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울산이 제 위치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지난해 무너진 선수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울산은 우승권에 근접해야 하는 팀이다. 3위권 진입이 우선 목표다.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라면서 "어려울 수 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전력을 보강하면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지난해 9위에 그쳤다. 성적 부진은 물론이고 내부 불화를 겪는 등 경기장 안팎으로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다.
힘겹게 잔류한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을 물색했고 과거 울산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지냈던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지난 2024년 충남아산FC,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 등 K리그2(2부리그) 팀만 경험했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에서 감독 제의가 왔을 때 고민도 없이 빠르게 결정했다. 선수 시절 몸담았던 울산 감독은 꼭 하고 싶었다"면서 "내가 K리그1 무대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상견례를 통해 선수들과 처음 만난 김현석 감독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교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분명 과정이 어렵겠지만 모두 힘을 합쳐 이겨낸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새 시즌을 앞둔 울산은 현재 신인 외 새로운 선수 영입이 없다. 기존 선수 중 이청용, 정우영 등 베테랑들은 떠났고 다른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이규성, 야고 등이 복귀한 것이 전부다.
김 감독은 "선수 영입을 위해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면서 "선수 특징들을 살려 조련한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며 "전지훈련 기간 소통하면서 선수들 장점을 찾고 극대화하겠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기량도 좋아질 것"이라고 현재 선수단에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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