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서울성모병원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장남이자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 안다빈이 유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다빈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부친을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해준 이들에 예우를 갖춘 것이다.
앞서 안다빈은 안성기의 상태가 위중했던 지난 4일에도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하며 그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추억했다.
미국에서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안다빈은 지난해 12월 30일 아버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국 후 아버지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식사하던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영화인,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발인은 9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신영균이 맡았으며, 배창호 감독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신언식 직무대행,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이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