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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샜나? '마두로 몰락'에 베팅해 6억 챙긴 '의문의 투자자' [글로벌 왓]

서울경제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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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샜나? '마두로 몰락'에 베팅해 6억 챙긴 '의문의 투자자' [글로벌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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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래 예측 베팅 사이트에서 한 이용자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직전 ‘마두로의 몰락’에 거액을 베팅, 6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겨 화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 시간) “미국의 미래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한 이용자가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 큰 돈을 챙긴 이번 거래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며 “누군가 미국의 극비 군사 작전 정보를 이용해 단기간에 이익을 챙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문의 이용자가 마지막으로 2만 달러의 판돈을 집중적으로 건 시간은 2일 밤 8시 38분에서 9시 58분 사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46분에 미군에 공격 명령을 내렸는데 공교롭게도 그 직전에 집중적으로 판돈을 키운 것이다. 그의 베팅액은 전체 베팅액 약 3만4000달러(약 4800만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튿날 극적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이 이용자는 자신이 건 돈의 10배가 넘는 약 41만 달러(약 6억 원)를 수익으로 챙겼다. '잭폿'을 터트린 이 거래자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마두로 대통령의 몰락에 조금씩 돈을 걸어왔다. 당시만 해도 마두로 대통령의 실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습 효과를 노려 극소수의 최고위 참모진 사이에서만 베네수엘라 공격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작전의 준비와 수행 과정에서는 대대적인 군 투입이 이뤄졌다. 작전 당시 항공모함과 지상 기지를 포함한 20개 지점에서 150대의 미국 군용기가 대거 출격했다.

폴리사이트 이용자들에게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폴리사이츠 설립자인 트레 업쇼는 "이건 내부자 거래일 가능성이 더 크다"며 "관련 뉴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 가격에 투입하기에는 상당히 큰 돈"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거래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민주)은 미공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연방정부의 선출직 공직자, 정무 임명직, 일반 직원이 '미래 예측 시장'에 베팅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이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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