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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전 울산 감독, 말레이 슬랑오르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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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전 울산 감독, 말레이 슬랑오르 사령탑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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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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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판곤 전 울산 HD 감독이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슬랑오르 FC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슬랑오르 FC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판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잠시 현장을 떠나 있었던 김 감독은 약 1년 반 만에 말레이시아 무대로 돌아와 재도전에 나선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축구와 인연이 깊다. 2022년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현지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본선 무대에서도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한국과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김 감독은 2024년 여름 울산 HD 감독으로 부임하며 국내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이동한 뒤 후임으로 울산을 맡은 그는 부임 첫해 팀을 K리그1 정상으로 이끌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5시즌 들어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고,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의 성적까지 겹치며 결국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다시 말레이시아를 택한 선택에는 익숙함과 재기의 계산이 함께 깔려 있다. 슬랑오르 FC는 공식 발표를 통해 “김판곤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이 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굴곡을 겪은 김판곤 감독은 이제 자신이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던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